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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오자마자 다음날 포상휴가 나간 썰
게시물ID : military_24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R
추천 : 21
조회수 : 16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7/25 21:25:11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때는 05년 11월 훈련소 수료하고 자대에 도착!

대대에 아무도 없었음 간부한명과 내가 배치된 중대 입구에서 내동기들과 몇시간동안 경직된채 대기중이었는데 저멀리 위병소에서

우리대대가 2주짜리 추계진지공사를 끝내고 행군복귀중 행군복귀해서 중대가 정신없는 와중에 전입신고하고 소대 배치받고

일병고참과 함께 5주만에 처음으로 집에전화함 아무도 안받아서 아빠한테 전화하고 걍 잘있다고 얘기하고 끈고 친구한테 전화함

친구가 너네 어머니 뇌종양 악성 판정받으신거 안됐다고 얘기함. 뭔소리인지 몰랐음 아빠도 얘기안해줬는데 그걸 친구한테 들었음

아빠한테 다시 전화하니 맞다고 함 내일 수술이라고 함

내 분대 이등병고참 한테 그걸 말했더니 이등병 고참이 우리분대 분대장에게 말함. 분대장님이랑 둘이 실내체력단련장 에서 담배피면서 오래동안

얘기했음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힘내라 이런말들 듣고 일병정기를 미리 반으로 잘라서 청원휴가를 가라고함 말해준다고.. 물론 가고싶었지만

100일휴가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부모님 뵙겠습니다 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하더니 가버림

1시간뒤 중대장이 부르더니 내일 휴가 가라고함 . 그것도 정기 잘라서 청원휴가가 아닌 포상휴가로.. 난 무슨상황인지도 잘몰랐음 누가 얘기해준사람도없어서 일단 담날 아침에 바로 포상휴가 갔음 어머니 뵙고 수술 잘끝나서 다행이다 하고 5일 쉬고 복귀했는데

알고보니 소대당 진지공사 유공자 포상휴가1장씩 나왔는데 내 분대장님이 반대하던 다른분대장 다른고참들 설득시켜서 소대장과 상의해서 나 준거였음.. 그것도 진지공사는 뛰지도 않은 나에게..그리고 복귀하고 보니 그 분대장님은 나 5일 휴가간 사이에 전역하심 단 하루

아니 몇시간 채 못뵌분인데 얼굴과 이름이 전역한지 5년이됐는데도 기억나네요

감사합니다 정성훈 분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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