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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하여
게시물ID : readers_24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2
조회수 : 4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31 02: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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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근데 말야, 쫌 유치하고 낯 부끄럽지 않냐?

모든 걸 다 받쳐 좋아하게 될 사람이 있을 리가 없잖니.

설령 있다고 쳐도 나는 안 돼.

그 정도로 마음씨 착한 여자란

뭔 짓을 해도 과분하니까.

아니지, 사실 모든 여자가 그래.

이 같은 인간계,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여자는 특히 저마다 사연이 깊은 꽃들이야...

한껏 멋 부리고 그 아픔 포용할 수 있다고 자부해도

그녀들이 진실로 바라는 위로는 절대 알 수 없어.

알 수 없는 것을, 서로 알아가는 것.

감정의 미확인 영역을 확인하고 잇는 단계, 그게 사랑이라면

얼마나 많은 도전과 또 미숙한 모험으로

여자에게 상처를 주어야 할 텐가.

나는, 꽃을 꺾는 미친 짓은 하지 않겠어.

바라만 봐도 좋을 테니.

멀리인 듯 가까이에...

아, 영상편지 느낌으로 마무리할게.

음, 안녕!

제 연인이 될 뻔한 분이세요?

...나는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게 두려워요, 겁쟁이 씨죠.

그래서 삶에서 가장 큰 낙을 도렸습니다.

꽤 대담했다고 칭찬해주실래요?

이제까지 그래왔고,

나는 그 누구와도 사랑에 빠지지 않을 테니깐요.

이만, 안녕.


출처 맞아요 저는 못 사귀는 게 아니라 안 사귀는 거예요
주모, 여기 김칫국 한사발 더! 딸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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