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일단 그 오빠는 24살이고 저는 슴살입니다. 처음 만난지는 거의 6개월 가량 되었고요, 친해진 지는 한 두세달 ? 정도 되었어요.
서로 사적으로 카톡이나 문자, 전화같은건 전혀 하지 않고 페이스북 친구라서 가끔 둘 다 들어와있는 경우 채팅을 걸거나 하죠. 오빠가.
"XX이 왜 안자?"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제가 헷갈리는건, 저번에 제가 페북에 3시정도까지 들어가 있었거든요. 폰페북... (날짜 찾아보니까 11월 18일이네요 벌써) 오빠도 그때 안자고있었는지, 채팅이 오더라고요. "XX이 왜 아직도 안자?"이렇게요.
그래서 서로 얘기 좀 하다가.. 어쩌다 보니 결혼 얘기까지 하게 됐는데, 그 오빠가 꿈이 원래 스물다섯까지 결혼하는거였다면서 일년밖에 안남았다고 ..막 그런식으로 얘기..
빨리 잡아야 되는데 누굴 잡을까?ㅋㅋㅋ -오빠 ㅋㅋ공동체 안에서 잡아요 아님 학교 -저 학교는 싫다 ㅋㅋ 타격이 겁나 커 -오빠 (중략) 언행일치 !!! 일년밖에 안남았어요 오빠 ㅋㅋㅋ -저 아....XX야 나 어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ㅋㅋㅋ아오빠 좋져 -저 ........음................. 음..................................... 그렇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힘들수 있어? ㅋㅋ 괜찮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ㅋㅋㅋ좀힘들수잇다고요??ㅋㅋㅋ ㅋㅋㅋ어떻게? -저
근데 제가 저 마지막 말을 오빠가 말한 8분정도 뒤에 했거든요. 그다음 오빠 답장 엄 ㅋ 슴 ㅋ
다음날에 만났는데 별로 특별한 반응이 없더라고요, 저랑만 만난게 아니라서. 그리고 그다음날에는 (대화하고 그 다음다음날) 사람들이랑 같이 모여서 얘기하던 중에 어떤 두살 어린 여자애 얘기가 나왔어요. 그 오빠 아는동생.. 근데 그 얘기 하다가 "아 XX야 니가 훨씬 더 귀엽지" 이래서 제가 "아 오빠 ㅋㅋㅋ 입술에 침 묻히고 거짓말해야죠" 이런식으로 넘겼거든요, 장난으로.
대화한게 벌써 11월 18일인데 그 뒤에는 저런 얘기 전혀 없고요, 사적인 연락도 전혀 없고.
다만 가끔 스킨쉽? 이라고 해야하나 어제도 사람들이랑 밥먹으러 가자고 해서 제가 혼자 지갑 가지러 가는데 오빠가 밥먹으러 가자 ~ 이러면서 어깨를 감싼다하나? 어깨동무 비슷한거.. 했고...... 어딘가 이동할 할때 팔 잡고 끄는거? 그런거 하고. 근데 이런 스킨십들은 제가 본 한, 저 이외에는 다른 여자들한테 하는걸 본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가끔씩 꼬맹이~ 이러면서 머리 쓰담쓰담 해줘요 귀여워 해주고... 아, 이건 저랑 친구랑 같이 있을 때 친구한테도 해줬어요.
근데 이오빠 처음에는 저희또래보고 너무 어리다면서 꼬맹이라고 부르다가 저 말 한 뒤로는 한번도 그런 언급한적이 없네요 기억해보니깐..
아 ㅠㅠㅠㅠ 뭘까요 이 오빠 저한테 마음이 있는 걸까요? 저도 호감이 있긴한데.. 만약에 저게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하는거면 괜히 호감 표시했다가 서먹해질거 같고
근데 !!!!! 만약 좋아한다면 왜 !!! 연락을 안하냐고요...... 연락 안하면 안좋아한다는 거라던데 제가 괜히 도끼 ㅠㅠㅠㅠ들고있나 싶고!!!
ㅅ사ㅏㅏ사실.... 저 오빠 .... 잘생긴오빠로 통하거든요 공동체 안에서.... 그래서 저렇게 스킨쉽이 쉽나? 생각들고 아니면 제가 쉬워보이나 싶고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