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론도 추측일 뿐이고
사람들은 그걸 믿는 것이므로
종교의 신을 믿는 것과 하등 다를것이 없다
라는 논리를 펼치는 분들이 꼭 한분씩 나오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 두개는 다릅니다.
신을 믿는 것은 Believe, 과학을 믿는것은 Trust
둘다 "~믿다"라고 해석될 수 있지만 종교에서의 믿음은 ~믿다, 과학에서의 믿음은 ~신뢰하다로 용어를 나눠쓰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신뢰하는것과 믿는것은 다릅니다.
글을 작성하는 와중에, 무지로 인해 Believe의 형태로 과학을 믿는사람이 더 많다. 라는 반박도 보았는데
과학자들이 했으니까 그 이론을 신뢰하는거지 믿는게 아니며,
만약 진화론에 대한 것이 믿음이라면, 이런 내용이 발표되었을때 사람들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믿음이란것이 그런 것이거든요. "예수님이 사실 아랍인과 유사"이라고 했을때, 종교계의 반응은
"모함세력의 음모" 등등 해서 받아들이지 않았죠. 물론, 인종적 우위성을 관철하고싶어서 등등 이런저런
이유가 추가적으로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믿음은 잘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과학자들을 믿느냐...이 문제는 좀 더 얘기를 해봐야 할 문제인듯 싶습니다.
과학에 대한 무지가 당연시되는 세상이라 ㅡ,.ㅡ...과학자가 ~했다 하면 그냥 덥썩 믿어버리니까요.
이는 비단 진화론에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ㅇ.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종교적 믿음과 다르다는 것은, 과학자들 또한 틀렸다고 밝혀지면
가차없이 까내려지니까요. 증거가 제시되면 미련없이 갈아탑니다.
그곳에도 썼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것이며, 신뢰는 언제든지 깨질 수 있는 것이라는 것, 그렇기에 발전가능한 형태
쯤이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