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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이야기 하시는분들... 저같은 사람은 그저 웁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45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st
추천 : 67
조회수 : 320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9/14 08:43:42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9/14 07:22:57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동안 학벌에 대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현실에서도 그 벽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죠. 그래서 더 괴롭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을 달래고자 오는 피난처가 오유입니다. 그런데 오유에서도 학벌관련글을 심심찮게 보네요...
이제는 학벌이 안좋아도 노력하면 된다는 글보다는 지잡대 나온건 네가 만든 상황이니까 불평하지 말라는 글이 더 자주 눈에 띕니다...
사회나와서 남들이 말하는 소위 지잡대를 나왔기에, 남들보다 노력해도 덜 인정받는것이 사회라는것을 뼈저리게 깨닫습니다.
베오베간 성공하지 못하는 지잡대의 인생... 보고 기분 더러웠지만 말없이 추천했습니다.
후에 저처럼 사는 학생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 그랬던거 같은데요.
마음이 정말로 아프기도 합니다.
그런 글 올리시는 분들은 정말 단지 충고로 글을 쓰시는건가요? 아니면 은연중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고 글을 쓰시는건가요
저같은사람들이 보기에는 후자로밖에 안보입니다.
저같은 사람들은 평소에도 학벌에 관한 차별과 자격지심을 안가질래야 안가질수가 없습니다.
저는 나이 34에 연봉 3100받습니다. 주위에 친구들보면 많이 받는 편입니다. 저는 학벌 극복했다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왔고 살고있다고 자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도 제 학벌에 세상은 관대하지 않네요. 같은 노력을 해도 명문대 나온 동기들이 더 우대받는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회사 내 보이지 않는 그들만의 카르텔같은것도 존재하구요. 그래서 저는 몇갑절의 노력을 더 합니다.
이제 오유에서는 학벌글 안봤으면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분들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요...
다른분들은 몰라도 저같은 사람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오유에서 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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