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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맹기용 레시피건과 어제 방송 보고 든 생각
게시물ID : tvent_2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헬로편돌이
추천 : 1
조회수 : 4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3 13:09:44
첫글이 냉부해글이라니...

일단 저는 맹기용이 냉부해에 출연하는 것을 그닥 좋게 보지 않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오시지에 대한 레시피 표절에 대한 걸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만약 레시피 표절(혹은 도용)이 사실이 되려면 한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맹기용이 해당 화에서 요리 장면을 촬영하기 전까지 '자신이 무슨 재료로 요리를 할 것'인지를 파악해야한다는 점 입니다.
그래야지 레시피를 보고 베끼든 수정하든 할 것 아니겠습니까?

표절이든 아니든 그 상황이 성립하려면 맹기용은 자신이 사용하는 재료에 대해서는 최소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맹기용이 미리 레시피를 준비하고 제작진이 그것에 맞게 냉장고 재료를 준비해준다는 상황도 가능하겠군요.

즉 맹기용이 표절을 하려면 '대본논란'이 현실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못해도 '재료'에 관해서는 출연자가 미리 알거나 자신의 취향대로 준비할 수 있어야 상황이 성립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냉부해의 의미 자체가 퇴색되게 되어버리는군요...

결국 제가 생각할때는 맹기용이 레시피를 표절(혹은 도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려면 
냉부해가 '출연자에게 무슨 재료를 사용할 것 인지 알려주고 촬영을 한다' 혹은 '출연자가 미리 레시피를 구상하고 그에 맞춰서 주제와 냉장고 재료를 준비한다.'라는 경우가 아니라 성립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맹기용이 이러한 경우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특별한'인물 이어야 할텐데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맹기용이 레시피를 표절(혹은 도용)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표절(혹은 도용)이 진짜가 되어버리면 이것은 프로그램 자체의 구조적 문제부터 시작하는 큰 논란을 불러올거라고 봅니다.



이번 냉부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이미 시청자의 신뢰가 무너져버렸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첫 화부터 재미있게 봤던 입장에서는 꽤나 씁쓸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뢰가 무너진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시청하니 절로 날이 선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어떻게 표현을 하여도 괜히 맹기용을 옹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옹호하는 표현들이 있기는 했지만요...

근래 냉부해를 보다보면 더 지니어스 시즌2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PD의 반응에 수 많은 시청자들이 반발했고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습니다.
냉부해에서는 현재 논란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반응은 끝없을거라 봅니다.
출처 아마도 제 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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