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악,
비선실세, 소품으로 등장하는 포스터들 대사 하나, 소품 하나에도 작품 주제를 담으려는 노력이 보였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드라마 스페셜이라 신경을 많이 썼지만
그게 한편으로 부담이 되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100분으로 늘려서인지 50분씩 나뉜 1부는
'전 원래 60분짜리였습니다'라고 말하는 듯 내내 늘어졌다
100분 연달아 방송할 게 아니라면 1부에서도 어느 정도 흐름이 있어야 했다
한편 2부는 '제가 분발할게요'라는 듯 전개된 상황으로 넘어가서
급격한 감정 전환이 일어나 보는 사람의 감정 이입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칼 든 조폭과 다미, 민혁의 연기는 못 볼 지경
새로 시작하는 탓에 너무 많은 것에 욕심을 낸 것이 아닐까
컸던 기대만큼 아쉬움이 큰 작품이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렇게 된 이상 다음 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