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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연개소문"은 영웅인가 난신적자인가 ?
게시물ID : history_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간승리
추천 : 1
조회수 : 119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4/10 08:24:28
역사가의 객관적 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연개소문입니다. 연개소문은 고구려의 장수였습니다. 삼국사기에는 그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 있는데, 이가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연개소문은 이름이 개소문이며 성이 천(泉)씨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대대로(고구려 14관등 중 1위에 속하는 직책으로, 상당히 높은 직책이었음.)였고. 아버지가 사망하자 개소문이 그를 잇는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성품이 잔인하고 포악하다 하여 그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개소문이 여러사람들에게 사정하고 사죄해 그 직위를 게승할 것을 간청하며, 만약 옳지 않은 행위를 하면 폐하여도 후회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어떤 의견으로는 개소문이 잔인하여서가 아니라, 고구려 집권층이 그가 권력을 잡게되면 위험해질줄 예견하고 막았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에 여러사람들이 그를 불쌍히 여겨 마침내 그를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직위를 계승하자 흉포하고 잔인한 행동을 했고, 여러 대인들은 왕과 모의해 그를 죽이려 했으나 이것이 누설되고맙니다. 그 사실을 안 개소문은 자신 아래의 군사들을 모두 모은후, 마치 거대한 잔치를 여는듯하게 술과 음식들을 준비한뒤 대신들을 초대합니다. 대신들(손님들)이 모두 오자 그가 신호를 하고 대기하고있던 병사들이 대신들을 모두 죽입니다. 삼국사기에는 사망자가 100여명이라고 기록되있습니다. 그후에 바로 궁궐로 가 왕을 시해한후, 토막으로 잘라 구덩이에 버립니다. 그리고는 왕의 동생의 아들 장을 왕으로 세우고 스스로 막리지가 되어 실제로는 왕보다 낮은 직책이지만, 뒤에서 실세를 조종하는 "고구려의 실질적인 왕"이 됩니다. 마치 현재의 푸틴 대통령같은것이죠. 그당시 당나라의 왕 당태종 이세민은 전부터 고구려 침략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이런 연개소문의 만행에 대해 알게되고 그를 바로 처단하려 했는데, 대신들은 이를 말렸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고구려가 당에게 도교(종교지원)요청을 하는데 당태종은 이를 받아들입니다. 또한 그시기에 백제와 신라의 충돌이 있었고 신라는 그때문에 성 40여채를 뺏기게됩니다. 당에게 꾸준히 조공을하고 충성적이었던 신라는 당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당은 그 요청을 받아들여 고구려와 백제에게 군사를 다시 거둬들이지 않으면 전쟁도 마다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개소문은 이런 당의 요구를 간단히 무시하고 전쟁을 계속합니다. " 옛날 수나라가 우리를 침략했을 떄, 신라가 이 틈을 타서 우리의 성읍 5백리를 빼앗아 갔다. 이로부터 원한과 간극이 이미 오래 되었으니, 잃어버린 우리 땅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전쟁을 그만 둘수가 없다." 라는 명대사도 남깁니다. 사실 단순히 고구려 땅이 탐나고, 고구려가 괘씸해서 고구려 침략을 선택했던 당 태종이었지만 , 개소문의 임금시해사건이라는 명분을 들어 토벌을 시작하게 됩니다. 개소문은 끝까지 대항했고, 개소문이 직접 참전한 전투에는 당나라의 병력을 모두 사살하는등의 좋은 성과가 있었고 그때문에 개소문이 사망하기 전인 665년까지 당나라는 고구려를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또한 연개소문의 아들들에 대한 기록도 있습니다. 연개소문에게는 세아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남생, 남건, 남산 입니다. 그 아들들은 연개소문이 666년 죽은 후에 권력과 재산을 가지고 형제끼리 싸우게 됩니다. 큰아들 남생이 공식적인 후계자였는데, 두동생과 의견차이가 심해 권력 다툼을 하다 당에 투항하게 됩니다. 그리고 연개소문의 동생조차 당에 투항하자, 나당연합이 일어나 고구려를 침략하고 그에 따라 고구려는 멸망하게 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삼국사기에 되있는 기록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김부식은 당시 연개소문을 부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재주는 뛰어났다고 기록되있습니다. 재주가 뛰어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한 마음도 훌륭하나, 세계의 정세를 파악못하고 나라를 위험에 빠트린점, 권력을 탐내 임금을 시해한 일은 연개소문을 언제나 비난맞게 하는 꼬리표 처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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