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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46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동훈
추천 : 109
조회수 : 4874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9/15 19:27:06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9/15 17:55:13
때는 조선조 중기 ...
임금: 요즈음 와그런지 기운도 없고 밤이 무서버
이말을 들은 눈치빠른 이조판서의 머리에 뭔가가 번쩍 하는게 있어
강원목사에게 급히 파발을 띄웠다
임금님께서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2개를 구해서 한달 이내로 보내라
이 전갈을 받은 강원목사 머리에 불이 번쩍나 양양군수에게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3개를 구해서 20일 이내로 보내라
이 전갈을 받은 양양군수 몸이 달아서 속초현감에게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4개를 구해서 15일 이내로 보내라
이 전갈을 받은 속초현감 엉덩이에 불이붙어 물개잡이 어부를 불러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물개를 잡아서 해구신5개를 10일이내 가져오지못하면 니 목숨을 내놓아야 할것이다 하니
어부는 난감해졌다. 속초항이 자주 얼었다는데 언 바다에서 물개를 잡아 해구신을 바치라니..
바다에 나가본 어부는 머리를 싸매고 누워 일어나지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는데
문병온 한친구 어부가 귓속말로 몇마디 일러주니 그 어부는 화색이 돌아 벌떡 일어나 당장 실행에 옮겼다
어부는 거시기 5개를 구해 하나는 금박지로 정성스레 싸고 나머지4개는 은박지에 싸 속초현감에게 올리면서
어부: 바다가 얼어붙어 해구신은 한마리밖에 잡지 못하고 나머지4개는 개X입니다.
속초현감은 어부에게 상을 내리고 금박과 은박에 싼것들을 풀어서 비교해보니 전혀 다를바 없어
진짜라는 금박에 싼것은 지가 처먹고 나머지중 한개는 다시 금박으로 싸고 3개는 은박으로싸서
양양군수에게 보냈다.
양양군수 또한 금박지에 싸인것은 지가 처먹고 나머지중 한개는 다시 금박으로 싸고 2개는 은박으로 싸서
강원목사에게 보냈고
강원목사 또한 한개를 금박으로 옮겨싸서 은박1개와 같이 이조판서에게 보냈다
이조 판서도 똑같은 놈이라 금박은 지가 처먹고 나머지를 금박에 옮겨싸 임금님께 바쳤는데...
예로부터 병은 마음에 달린거고 정력또한 맘먹기가 9할대라...
다행히 해구신 먹은 임금님은 회춘을 하였다나...
한날 임금이 이조판서를 불러 수고했소 이판이 준 약으로 회춘이 되었으니
추운날 고생한 어부를 대궐로 들라하시오
어부가 며칠이 걸려 대궐에 도착하여 임금에게서 치하받고 하사품을 잔뜩 받아들고 대궐문을 나서면서
한참을 걸어 언덕에 오르더니 대궐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
개~x~또 모르는 넘들이 정치를 하고 자빠졌냐 했더랍니다
구미넷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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