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대결을 원하는 산이 말이 틀린거 없었음에도 띠꺼운 태도와 바스코한테 할말 하는 산이와 다르게 눈치 살피면서 "난 형 그냥 리스펙해" 라는 식의 태도. 할 말 하고 거침없는 캐릭터로 인기끈 스윙스 맞나 싶더군요.
덧붙여 바스코의 태도는 산이가 지적한 것과는 별개로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내가 14년 랩했으니 나는 판소리를 해도 랩이다? 그런 식의 논리는 매우 오만하게 들리더군요. 한 분야에서 몇 십년 동안 전문가로 종사하신 분들도 저렇게는 말 안하십니다.
비판을 수용할 줄 모르는 자세 + 자신의 경력에 대한 오만함 바스코 노래 들어왔던 사람이지만 정내미 뚝떨어졌습니다. 무대는 뭐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으니 더 말할 필요 없을 것 같고요.
바스코를 비롯해 오늘 방송 보면서 현역에서 뛰고 있는 랩퍼들이 아마추어와 겨루는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 자체에 거부감까지 들었습니다. 이미 쇼미더머니가 오디션 프로가 가 아닌게 되어버렸지만 이런 식으로 갈꺼면 차라리 커리어있고 어느정도 인지도도 있는 랩퍼들 모아다가 대놓고 경연하는게 낫지않나 싶네요.
바스코나 저스트뮤직이나 상당히 좋아했는데 쇼미더머니로 인해 오히려 이미지에 독이 된 듯 합니다.(산이 빼고) 그리고 관객 선정 문제는 정말ㅋㅋㅋㅋㅋ 에효효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