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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주선해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
게시물ID : gomin_246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유
추천 : 0
조회수 : 57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2/06 15:58:21
제가 소개팅이란거 받아본적도 없고 주선해본적도 없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친한 사이는 아니고 좀 대하기 어려운 오빠가 있어요. 이 오빠를 부담남이라고 할께요
그리고 제 친구중에 이쁜데 약간 철벽녀...라고 해야하나..? 아무나 범접할수 없는 오오라를 뿜는 여자애가 있구요.
얘를 이쁜이라고 할께요...

이쁜이는 부담남의 존재를 전혀 모르구요, 
부담남은 이쁜이의 이름, 나이하고 남자친구가 없다는 사실 정도밖에 몰라요 
(이것도 제 싸이 통해서 그애 싸이 스토킹해서 알아낸듯)
부담남이 이쁜이에게 꽃혔는지 볼때마다 자꾸 소개시켜 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아주 솔직히 부담남은 이쁜이랑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소개시켜주면 욕먹을것 같기도 하고
급으로 사람 나누는건 나쁜거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비슷한 사람끼리 소개시켜 줘야잖아요...
부담남의 장점은.... 딱히.....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거에요..
외모는 객관적으로 솔직히 호감형은 아니에요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인서울대학 다니다가 군대가서 얼마전에 제대했구요
인서울이면 공부 잘하네! 하시겠지만 이쁜이는 스카이라 남자가 인서울이라는게 장점이 될수가 없어요..
집도 되게 잘 살고.... 외모도 이쁘고... 
학벌로 보나 스펙으로 보나 집안으로 보나 부담남 성격은 잘 몰라도 주위 평판으로 보나 둘이 너무 안어울리는데....
이 오빠가 볼때마다 자꾸 소개팅 언제 시켜주냐고 닥달하고 얼마전엔 짜증까지 내더라구요;;;; 아니 지가 뭔데;;;
이쁜이랑 친했다면 밥 사주고 그냥 사람 한명 살리는 셈 치고 한번만 만나달라고 부탁하겠는데
이쁜이랑도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니에요... 친구지만 격식 차리는 사이....
그렇다고 이쁜이한테 말도 안해보고 부담남한테 만나기 싫대요~ 할수도 없고...
행여라도 둘이 만나게 하면 욕먹으면 먹었지 감사인사 받기는 글른것 같고...
아 진짜 그 오빠는 왤케 눈치가 없는지...  
친구 한명 잃을 각오하고 이 소개팅 주선해야 할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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