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 이상형에 딱 맞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스무살 초반인 그녀는 연예를 한번도 안해본 모태쏠로.
친해진지는 이제 곧 1개월정도가 다 되어가고 일주일에 2번정도는 교회일로 만나고있지만 썸을 타는거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성격이 좀 직설적이고 감정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밥도 따로 둘이서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했지만.
희안하게 먼저 연락이 안오네요; 언제나 제가 먼저 연락을 해야되고..
연예를 안해봐서 서툴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모쏠인 제 친구가 말했듯이 남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게 어떤 느낌인지를 모르는건지..
말빨(?) 하나는 자신있는데 그녀가 아예 눈치를 못챈거같으니까 뭔가 시도를 못하겠네요.
저는 회사원이라 일이 6시 쯤에 끝나는데 그 친구는 대학생이라 통금시간이 10시정도밖에 안되서 진짜 밥먹고 커피마시면 해어져야하는 상황이라 ㅜ
이럴바에야 차라리 제가 느끼는 감정을 털어놓고 진지하게 더 알아가고 싶다고 말을 해버릴까...
말을 섣불리 꺼냈다가 멀어지는건 아닌지 걱정도되고..
과거 연애 경험상 너무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버리면 나중에 고백하기도 힘들던데...
하......... 엄청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