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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있는 잊을 수 없는 남편의 말.. 우리집ver.
게시물ID : bestofbest_246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냥냥야옹
추천 : 112
조회수 : 17652회
댓글수 : 4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5/27 16:52: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27 08: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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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있는 잊을 수 없는 남편의 말을 보고..
아침부터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우리집은..

대화 1.
 
나 : 여보, 여보는 우리 둘 중 누가 더 오래 살 것 같아?
아무래도 내가 어리니까 내가 더 오래 살겠지?  

신랑 : 아니야. 여보.
내가 먼저 죽으면.. 순장해달라고 할거야.

* 순장 : 왕이나 귀족이 죽었을 때 그의 아내나 신하, 종들을 함께 매장하던 고대 장례 풍속 

대화 2.  

나:  여보 여보! 나 진짜로 자기 죽으면 순장으로 같이 죽는거야?

신랑 : 응. 근데 우리는 아마 한 날 한 시에 같이 죽게 될거야!

나 : 왜?

신랑 : 다시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우리는 ..
복상사로 같이 죽는게 좋지 않을까? 

나 : ......... ㅡㅡ 미친...  참 보기 좋은 꼴이다... ㅡㅡ
엄빠가 죽었는데 사유가 복상사면... 애가 쪽팔려서 장례를 어떻게 치뤄!!

신랑 : 조문객들도 부부 금슬이 좋았었네 하고 부러워하겠지 뭐..


나 : ......... 뭐라는거야 ? 이 영감탱이야!!!!



저희는 이렇네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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