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리학회와 전국지리교사모임은 11일 전국 고교생 2476명을 상대로 2004~2005년 조사한 '기초적 지리지식에 대한 학생 인식'을 분석한 결과, 고교생들의 '지리문맹'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질문들이 O X 식으로 출제된 듯 합니다만, [독도가 남해바다에 있다] 라는 질문에 28.7% 가 오답 [부산이 경북 해안가에 있다] 라는 질문에 54.9% 가 오답 [압록강을 경계로 러시아와 국경을 이룬다] 라는 질문에 60.1 % 가 오답 [황해도 바로 남쪽에는 강원도가 있다] 라는 질문에 62% 가 오답 이었다고 합니다.
세계지리에도 취약해서, 세계 6대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을 제대로 쓴 학생은 27.9% 뿐이었다고 합니다. <한겨레 신문 10월 12일자 15면 발췌> ================================================================================================= 몇년 전에 서울대 신입생들한테 한자로 1부터 10까지(一二三四五六七八九十) 써보라고 했더니 다 쓸 수 있는 학생이 절반이 안 되더라는 기사가 있었는데... 지금은 신문들도 한글전용이니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몇 년 지나면 독도가 남해에 있다고 믿는 서울대 신입생들도 생길지 모르겠군요...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