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진 않지만 자기 중심적으로 사고하는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같이 놀 땐 재밌는데 자주 말하는 것 들으면 되게 자기중심적입니다. 예전에 한번 뭐 먹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메뉴 중에 김치볶음밥이 있었는데 그거 먹으려고 하니까 먹지 말라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자기가 싫어하니까 먹지 말라고.. 그래서 제가 그냥 시켰더니 그냥 나갔던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화나 있길래 왜 화났냐고 물어보니까 니가 김치볶음밥 시켜서 화났다 그러고;; 풀어주고
하루는 생일 얘기가 나와서 얘가 제 생일을 기억 못하길래 알려 주고 나서 니 생일 3월 14일이었나? 하니까 왜 자기 생일 기억 못해주냐고 삐지고..
솔직히 왜 이렇게 사소한 일에 삐지냐고 묻고 싶은데 또 그거갖다가 삐질까봐 말도 못하겠고
저번에는 제가 다른 친구랑 식사 같이 했다고 며칠 동안 삐진 적도 있었습니다;;
어린 것도 아니고 이제 열여덟 고2면 어느 정도 다듬어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삐지는 것도 한두번이래야지 맨날 풀어주는 것도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