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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글에서 쓴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말입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246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6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02 22:00:23
 
남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기 전까지 우리가 뭘 그렇게 '남들이 이렇게 생각하면 어쩌나'라는 생각 가질 필요 없쓰요.
 
 
어차피 저놈들은 우리보고 이러쿵저러쿵 막 까대면서 별로 존중 안하는데 굳이 우리가 '있을지도 모를' 우려까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런 걸 자제하고 스스로 수위를 지키고 노력을 하는 건 좋습니다만,
애석하게도 그런 선 지켜봤자 남들이 알아주냐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까려는 인간들에게서 깔거리 하나 없앨 뿐이고, 그런 양반들은 또 깔거리 하나 만들고 마니까요.
 
 
 
사실 밑에서 결론까지 내버렸지만, 저런 우려를 제시하는 것부터가 족쇄를 거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조장할지도 모른다'라는 의견을 꺼내는것만으로도 이미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한다는 인식을 제시하는 것이니까요.
아니, 실제로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결론이 명확하게 나지 않는 사안은 끊임없이 딜레마를 제시하기 때문이죠.
 
 
예, 질문자분의 의도가 막 못박는 건 아니시겠습니다만 애석하게도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은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내 행동이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지 모른다'라는 의견을 넘겨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걸 진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역시 존재합니다.
결국 그 행동의 결론으로서 족쇄가 찰 수 밖에 없는 거죠.
 
 
비약 심한 거 아니냐구요?
어떤 사람이건 간에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제시에 대해 '이전부터 명확한 기준'이 성립되지 않았다면
고민하고, 물러서는 패턴을 가집니다.
우리 사회는 도덕적 규범을 준수하도록 교육해왔고,
그것이 '확증되지 않은' 도덕적 논란이더라도 일단 도덕이라는 단어가 붙었다면 한번정도 물러날 수 밖에 없거든요.
 
물론 저같이 그 기준점을 '이미 예전부터' 잡은 사람에게는 별다른 감정 없이 제껴버리는 사안입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그런 생각 안 가지거나, 가질 계기가 없던 사람에게 있어선 멈춤선이 될 수 밖에 없죠.
 
 
그러니까 하고픈거 하시고, 클레임 들어오면 그때부터 '저 클레임이 합당한가'에 대해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p.s
 
물론 하고픈 것의 기준은 도덕적인 관념에서 위배되는 사항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서 하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19금같은거 대놓고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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