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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산층이 몰락한 이유
게시물ID : bestofbest_246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staPro
추천 : 470
조회수 : 73337회
댓글수 : 9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5/28 08:33: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28 02: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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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OTAX
http://cafe.daum.net/dotax/Elgq/1279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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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06:00:12추천 7/82
다른 것들은 일부 가능성이 있는 얘기지만 2008년의 해석은 확 공감이 가지는 않네요. 삶의 수준을 유지 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사람들도 분명 있었으리라는 건 부인 할 수 없겠습니다만, 서브 프라임 사태는 정부, 금융기관들이 주도로 사회 전체의 리스크 테이킹을 조장그리고 방관한 측면이 큰 것 같습니다. 버블이 일어나고 있을 때는 물론 가장 큰 이득을 본건 월가의 사람들이지만 "중산층"도 직접적인 이득을 보고 있었거든요. (경기 부양을 통한 것 말고) 그래서 단순히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하기엔 어폐가 있는 것 같습니다.

두 가지 더 의문이 드는게 있는데 하나는 (물론 저는 임금이 생산성을 따라가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별개로) 생산성에 비해 임금이 정체 되었다고 하는데 그게 생활 수준과 바로 연결 짓기엔, 여기서 생활 수준이라는게 상대적 생활 수준을 얘기하는 것인지 절대적 생활 수준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느쪽이든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적인 생활 수준이라면 인플레이션에 따라 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생산성에 비해 임금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자동으로 하락하지는 않고, (즉 불평등은 심해지고 있을 수 있지만 내 생활의 절대적 질은 개선 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 상대적 생활 수준을 얘기하는 거라면 왜 그걸 따져야 하는지 자체가 좀 의문이 드네요. 얘기가 틀렸다기 보다는 앞뒤를 연결짓는 고리가 부족한 것 같아요. 두번째로는 중산층이라는게 분명 유동적인 것이라서 범위를 잡기 애매하지만 구성원이 항상 바뀔텐데, 그 바뀌는 구성원들 개개인에 항상 같은 생활 수준을 유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옳은 것인가라는 것이 있네요.
그러니까 좀 풀어 얘기 하자면 내가 중산층인지 아닌지 매순간 알 수는 없는데, 중산층에서 떨어질 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럼 왜 내가 전에 가지고 있던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고 그걸 위해 빚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지 좀 의문이라는거죠. (왜냐면 중산층이 생활 수준을 유지 하기 위해 빚을 졌다는건 household 개개인의 얘기라서. 중산층 전체가 아 우리 집단 생활 수준이 떨어졌네 유지하려면 빚을 져야 겠다 라고 하진 않으니까) 사견으로는 이런 행동은 좀 더 사회의 리스크 조장 하던 것과 맞물려 있지 않나 싶어요.
댓글 19개 ▲
2016-05-28 06:05:12추천 3/64
글을 못 써서 뒷부분 말을 좀 이해하기 어렵게 적은 것 같은데, 요약하면 모두의 삶의 질이 한 명도 빠짐 없이 항상 좋아지면 참 좋지만 그걸 현실적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근데 삶의 수준을 유지 하기 위해 개개인이 모두 빚을 진다는 얘기는 혹은 개개인 모두가 삶의 질을 유지 해야 한다는 것은 결국 그걸 기대하는 얘기가 된다.
2016-05-28 08:16:21추천 61
1. 중산층의 정의를 다시 찾아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그 개념이 언제부터 나온 것인지, 그리고 1/2차 세계대전 이후의 중산층의 생활수준의 기준점이 어떻게 규정되었는지 그 사회적 배경을 보셔야 할듯 합니다. 중산층이라는 개념은 절대적 개념이 아니니까요.

2. 왜 가구가 빚을 지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사회적 배경도 알아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는 정확히는 미국 정부/금융기관의 방관도 있지만 그 근본적인 이유는 과포화상태가 된 월가의 거품이죠. 그 거품이 어디서 나왔는가, 바로 기업들이 가계에 대한 착취를 했기 때문인 겁니다.
2016-05-28 08:22:30추천 117/3
거시적인 글에 미시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네요. 글의 큰 줄거리는 1. 경제는 성장하는데 중산층의 소득은 정체되었다. 2. 기업주들은 더 많은 돈을 가져가고 노동자들은 더 적은 돈을 가져간다. 인데 지엽적인 이야기만 반박하고 있습니다.
하나 혼동하고 계신 것은 1번입니다. 경제가 성장하는데 중산층의 소득이 정체되는 건 상대적인 빈곤이 아니라 삶의 질이 하락하는 겁니다. 간단한 예로 옛날에는 10리길을 걸어가던 것을 경제성장으로 인해 대부분 차를 타고 다닙니다. 그렇다면 옛날과 같이 10리길을 걸어다니는 갑돌이는 옛날과 삶의 질이 같을까요 아니면 하락했을까요? 하락했습니다. 왜냐면 성장한 경제 하에서는 갑돌이가 해야 할 일이 옛날보다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본인삭제]KyloRen
2016-05-28 08:25:31추천 23
2016-05-28 09:14:41추천 1/40
본문의 요지는 오늘의 유머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1.경제는 성장하는데 중산층의 소득은 정체되었다.
2.기업주는 더 많은 돈을 가져가고 노동자들은 더 적은 돈을 가져간다.
경제가 성장한다고 중산층의 소득도 꼭 올라가야 하나요?
나라 전체의 경제규모가 커졌다고 그것이 반드시 국민들에게 골고루 분배 되어야 하나요?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즉 상대적으로 개인의 소득이 줄어드는 이유는 무역불균형 때문입니다.
기업은 이윤 추구를 위하여 자본을 투자하고, 리스크를 떠 안는 것입니다. 주주들이 이익을 더 가져 가는건 당연한 일 입니다.
섭프라임 위기는 월가에서 끊임없이 발명해대는 파생상품(본질은 없고, 이름만 있는)에 대한 연방 금융감독국의 방관 때문 이기도 하지만,
본질은 각 개인의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첫 댓글의 내용이 상식적이고 옳은 내용인데, 비공이 많은 이유는 사회주의적인 시각을 가진분들이 많아서 인가요?
DoNn
2016-05-28 09:25:14추천 14/3
첫번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생각은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교과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월스트리트의 지나친 파생상품 도박이 터진게 직접적인 이유라고 하지만, 사실 그 불장난에 같이 놀아나서 있는대로 레버리지를 늘린 중산층도 잘한 건 없죠. 진짜 가장 피크때는 다 허물어져가는 집도 다운페이먼트 하나도 안하고 몇십만불씩 론 받는거 우스웠으니까요. 신문엔 대놓고 아무것도 없어도 우리가 다 융자 나오게 서류 만들어 준다는 광고가 걸리던 시절입니다.

서브프라임이라는 불량 재료를 가지고 파생상품이라고 상표만 바꿔서 가져다가 판 월스리트도 진짜 나쁜놈이지만, 애초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만든건 자격이 안되면서도 집 사고 싶다는 욕심에 억지로 융자를 받은 중산층입니다.

두번째로 생산성과 삶의 질에 대한 건 아류엔님이 포인트를 좀 잘못 짚은거 같습니다.

단위당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진다 > 경제가 전체적으로 더 많은 재화를 생산한다 > 하지만 일인당 소득은 늘지 않았다 (이 일인당 소득이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 그럼 늘어난 만큼의 재화는 어디로 갔나? > 윗놈들이 다 먹었구나!

..이렇게 봐야하는거죠.

사족을 붙이자면 단위당 생산성과 삶의 질이 같이 상승해야 한다는 본문의 내용에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생산성의 증가는 노동자 개개인의 역량 증가를 통해 이루어진 부분도 있겠으나, 최근의 생산성 증대는 시설투자로 인해 이루어졌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60년대에 시간당 빵을 10개 굽던걸 지금은 시간당 50개 구울 수 있다면 그건 모든 노동자가 더 빵굽는 실력이 늘어서일까요 아님 설비의 발전 때문일까요? 이는 화이트컬러 노동자도 마찬가지입니다. 60년대에는 회계사가 종이에 써가며 시간당 100개의 전표를 정리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컴퓨터로 그것보다 훨씬 일을 정확하고 빨리할 수 있겠죠.

근데 이 시설 투자의 비용은 자본가의 주머니에서 나옵니다. 어느 자본가가 본인이 지불한 비용으로 상승한 생산성의 과실을 노동자와 나누려고 할까요?
2016-05-28 09:28:06추천 2
저도 서브프라임 관련해서는 아류엔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주담대 파생상품은 생계의 문제가 아니었죠...
2016-05-28 09:30:28추천 7
경제학만큼 정답이 없는 학문이 또 있을까요. 많은 비공에는 신경쓰지 마시길.
2016-05-28 09:44:19추천 4
첫댓 보고 뭔가 조금 갑갑했는데(맞는말이면서도 뭔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되어서)
'거시적인 글에 미시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네요.' 를 읽고 해결되었네요. 제 의견도 동일합니다.
2016-05-28 10:31:54추천 1
서브프라임에 관련된 영화로도 나와있습니다. 빅쇼트 한번 보세요~
2016-05-28 11:57:42추천 0
현명치 못한 건지 원인은 몰겠는데, 주변에 직장이나 사업이 망했더라도 빚을 내서 생활 유지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3년 정도 지나면 그나마 집도 줄이거나 날아갈텐데.. 본인도 알고 있어도 아내와 합의 안되고 자식의 품위유지를 떨어뜨릴 수 없더군요.. 제발 무사히 살아나길 빕니다.
2016-05-28 13:38:35추천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5-28 16:48:05추천 5
경제가 성장하면 꼭 중산층의 소득이 올라가야 하냐고요?? 오늘의 헛웃음이 여기서 터지네 ㅋㅋㅋㅋㅋㅋ
비공이 믾은 게 사회주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비공준 사람들 빨갱이란 소리죠?ㅋㅋㅋㅋㅋ
별.... 말 같지도 않은 소릴...
2016-05-28 18:27:40추천 1
전 비공준 사람도 이해 가서 괜찮아요. 사회가 성장할 때 중산층의 상대 소득이 늘지 않으면 불평등이 발생한다는 것은 저도 인지하고 있어서 언급했던거고 저도 똑같이 월가의 도박과 정부 정책의 책임이 큰 것을 얘기한거라. 단지 몇 분이 언급해주신 것 처럼 월가의 욕심 처럼 그와 이해가 맞은 중산층의 욕심도 맞물린 부분이 커요.
경제가 발전할 때 중산층의 소득이 항상 같이 가야 하냐는건 사회정의를 얘기하는게 아니구요. 저도 중산층 소득이 같이 증가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는 커진 파이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유 계층에 갔다는 얘긴데 공평하면 더더욱 좋겠지만 중산층이 가져가는 부분도 전 보다 좋아졌다면 그게 꼭 나쁘다고만 할 수 있냐는 얘기죠. 그래서 이 글에서 근거로 쓰인 "상대적 생활 수준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저는 이게 아니라 정부 정책과 월가가 중산층의 욕심을 부추긴 탓이라고 생각하지만)라는 말로 모든게 정당화 되지는 않고 좋은 근거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2016-05-28 18:28:31추천 0
제 의견에 반대한다고 얘기하면서 비슷한 얘기하는 분들도 계셔서 제가 글을 못 썼다는게 새삼 실감 나는군요 ㅎㅎ
2016-05-28 21:09:15추천 6
경제 규모가 커졌다고 국민들에게 골고루 분배돼야하냐고요?
네 적어도 공평하진 못해도 정당하게 분배돼야죠
노동자를 무슨 자본가의 은혜를 받아 먹고사는 존재들인 줄 아시나본데요
노동자는 자본가를 지탱해주는 시장이기도합니다
시장에 돈줄이 말라가는데 니네 제품이 퍽이나 소비되겠네요
2016-05-29 03:06:41추천 0/4
아.. 제가 비공을 많이 먹은 이유를 알겠네요.
사회주의적 시각을 가진 분들에게 저는 빨갱이라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네요.
제가 말한 사회주의적 시각이란,
국가나 기업에서 증가하는 부는 개인의 주머니로 '정당하게 공평하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시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생산을 같이하고, 소득을 평등하게 나눈다는... (그것이 민주주의적 시각에 가까우면 가깝지 빨갱이(독재?)쪽은 아닌것 같네요.)
하지만, 기계, 기반설비, 기술투자는 자본가의 돈으로 투자가 되는거죠.
자본가는 개인이 될수도 있지만, 여러분도 자본가가 될수 있습니다.
주식등을 통해 소액이라도 간접 투자를 하면 되는것입니다.
한국은 민주주의, 자유주의 국가 입니다.
누구도 여러분들을 강제로 일을 시킬수도 없고, 여러분이 주식한장이라도 사려는 것을 막을 사람도 없습니다.
적어도 한국에 사는 국민은 누구나 '자발적'으로 일을 하는것이죠.

자본가는 무슨 노동자의 은혜를 받아 먹고 사는 존재인가요?
자본가는 노동자들에게 직업을 창출해 주기도 합니다.
기업은 자본을 투자하여 이익을 추구하기 하는것이 목적이지, 사회복지 단체가 아닙니다.
기업가는 노동자가 뛰쳐나가지 않을만큼 임금을 주는것이고, 노동자는 짤리지 않을만큼 일을 하는게 자본주의 정글의 법 입니다.
그걸 바꾸고 싶다면 투쟁하세요.
2016-05-29 06:54:58추천 0
저도 정당하게 분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과 별개로 앞과 뒤의 뒷받침 관계가 약하다는 얘기예요 ㅠㅠ
[본인삭제]R4ZER
2016-05-29 18:59:11추천 0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6-05-28 08:03:23추천 50
저기서 미국이라는 주어를 한국으로 바꿔도 아무런 지장이 없겠네요.
댓글 5개 ▲
[본인삭제]글요약
2016-05-28 10:13:59추천 26
2016-05-28 10:16:50추천 1
미국이 한국과 각종 지표가 많이 유사한 나라입니다.
2016-05-28 11:02:41추천 16
우리는 미국보다 더 심각합니다. 미국은 경제 범죄에 대해서 단호합니다. 우리나라는 경제범죄나 나랏돈 거덜낸 놈들에게 매우 관대하기
때문에 모라토리엄 선언하고 브라질처럼 파탄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미국?    아닙니다. 브라질을 걱정해야 합니다.
[본인삭제]젤다핏츠제럴
2016-05-28 12:14:50추천 0
[본인삭제]젤다핏츠제럴
2016-05-28 12:23:22추천 9
2016-05-28 08:05:57추천 11
부채로 유지되고 있는 사회죠.

허나 언제까지 부채가 늘어날 수 있을지..
댓글 2개 ▲
Honz
2016-05-28 10:06:35추천 2
심슨보면 아주 쉽게 설명하고있죠.
아빠부채는 아들에게 아들부채는 동생에게 동생 부채는 터지는거.
모자란만큼 필요한만큼 채원을 발행해서 폭탄돌리기를 하는겁니다. ㅎㅎ
2016-05-28 23:43:05추천 1


2016-05-28 08:17:38추천 19
저 삶의 질이 흔히 생각하는 외식하고 차사고 뭐 그러는 것이 아니라 생계비들 집세내고 생필품사고 애 학교보내고 출퇴근비 쓰고 이런걸 말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

↓제 생각이 맞습니까?
댓글 2개 ▲
DoNn
2016-05-28 08:30:04추천 0
삶의 질을 일반적으로 말하는 Standard of Living이라고 생각했을 때, 일반적으로는 일인 당 국내 총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봤을 때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소비가능한 수입을 기준으로 정하게되죠.
그러니까 단순히 생필품을 떠나서 그 외 모든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재화가 얼마나 되냐의 기준입니다.
2016-05-28 08:48:23추천 3
그런 사치스러운 것만이 아닌 일상생활 모든것 아닌가요?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6-05-28 08:39:31추천 8
그나마 미국은 최저임금이라도 올리면 해결될거 같아 보이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방법이 사용될 시점을 이미 지난거 같네요
댓글 1개 ▲
2016-05-28 09:54:48추천 2
최저 임금은, 지난 30여년동안 점진적으로 또 제도적으로 올렸어야 합니다. (무역 균형을 맞춰왔으면 저절로 그렇게 됩니다.)
30여년간 미국 최저임금이 올라가지 않은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그다지 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값싼 물건을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서 소비 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물건값, 인건비)이 균형있게 상승할 기회를 계속 잃었던 것입니다.
중산층이 갑자기 살기가 힘들어진 이유는 부동산 가격 급상으로 인한 주거비 부담 때문입니다.
이제와서 '갑자기' 최저임금을 두배로 올리게 되면, 현실적으로는 두명중 한명이 직장을 잃게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미정부가 세수를 충분히 저금해 두지 않았다면, 그래서 직업을 잃는 사람을 서포트 해주지 못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중산층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가정의 반이 무너지는데, 각 가정의 가장들은 짤리는 사람은 자신이 아닐거라고 생각해서(믿고 싶어서)
그 법안을 통과 시킨것이죠.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나라들은 나름대로 어떤 과정을 지나왔고 그 결과를 우리는 보고 있는것 입니다.
법과 제도가 잘 되어 있다고 반드시 복지국가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법과 제도가 잘못되면 반드시 망하겠죠.
북유럽 복지국가들도 언제까지나 좋은 복지제도가 유지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어쨋거나 복지를 유지하기 위해선 세금을 계속해서 내줄수 있는 다음세대가 필요한데, 인구가 줄어들어서는 유지할수 없겠죠.
2016-05-28 08:53:09추천 16
미국뿐 아니라 나라가 쇄락할때 보편적인 테크죠
저기서 개혁을 하면 좀 더 가는거고 저대로 쭉 가면 망테크 타는거고
댓글 0개 ▲
2016-05-28 08:55:32추천 4/38
하기사 저들이나 우리나 남의 눈 의식해서 일정수준 이상으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은 마찬가지인가보네요... (윗대가리들의 해처먹기로 인해) 한정된 수입을 가지고 그걸 맞추려다 보니 무리하게 되고...
댓글 7개 ▲
inde
2016-05-28 08:57:25추천 6
???
DoNn
2016-05-28 09:31:24추천 17
삶의 질이라는게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2016-05-28 09:41:44추천 3/33
비공포격 넘심하네오늘따라..
틀린말도아니구만..
남의식해서 중형차타고 외제차타고
혼수는 명품식기에 꼭 아파트에서 출발..
이런사람이 없을까요 과연?
2016-05-28 11:00:08추천 20
1 한 10년전만해도 그말이 먹혔겠지만...
요샌 그말하면 사람들이 화낼걸요...
괜히 N포세대 소리 나오는거 아니에요
2016-05-28 12:02:12추천 0
윗분들 다 맞는말 싸우지 말아요. N포세대의 아픔도 있고 빚만 얻을 수 있어도 쓰는 사람도 있음. 허영이라기 보다는 주변에 맞추느라 무리하는건데.. 결국 허영으로 보일수 있음... ㅠㅜ
2016-05-28 16:54:09추천 3
1 남의 눈 의식한다는 말은, 의식하는 그 사람이 잘못이다,라는 전제가 깔려있죠... 그건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레 하는 행위입니다. 중산층이든 그 위든 아래든, 남의 눈 의식하는 거엔 아무 문제가 없어요. 겁나게 꼰대적인 시각이죠.
경제의 균형은 그런 부분을 모두 감안하여 설계되고 이루어져야 하는 겁니다.
2016-05-28 16:55:26추천 0
모두가 남의 눈 의식 안 하고 가진 만큼 누리며 살면 되지, 그럼 경제가 문제란 얘긴 왜 하는 걸까요?? 그래서 그런 얘길 할 필요가 없는 거죠.
2016-05-28 08:55:53추천 49
한국

아버지가 월급타오고 어머니가 저축하면 자식이 대학가기전에 내 집 마련이 가능 -> 아버지 어머니가 맞벌이를 해도 평생 대출금 갚기에도 빠듯함. -> 이젠 자식이 부모 일자리 뺏으면서 받은 돈으로 학자금 대출금을 갚음.
댓글 2개 ▲
2016-05-28 20:37:56추천 1
노후를 의해 맞발이를 그만 둘 수가 없음.....

쌓아놓기만 하는 기득권은 반드시 없어져야 함.
2016-06-10 14:43:00추천 0
이것만 봐도 잘못되었습니다.
지금 3~40대의 부모님 세대 즉 지금 6~70대 어르신분들은 젊엇을때 대부분 아빠는 돈벌어오고 엄마는 집에서 살림하는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가정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시대는 가장이 혼자 월급받아서 그돈으로 먹고살면서 내집도 마련하던 시대였습니다.
물론 지금보다 여가생활은 부족하고 그랬죠. 그런데 그당시는 다들 부족했거든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덜 빈곤했습니다. 대기업 직원이나 저기 길가의 영세업체 직원이나 월급에 큰차이는 없었거든요..
지금은 혼자 벌어서 자식가르치고 집을 사라구요? 집은 커녕 먹고 살기도 힘에 부칩니다.
게다가 영세업체의 직원과 대기업의 임금은 몇배일까요? 그리고 재벌총수와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왜 하는일은 더 늘어나는데 격차는 점점 벌어질까요? 같은일을 하는데 누구는 돈을 10배로 더 받고 누구는 그대로라면 이것은 무엇인가 잘못된겁니다.
2016-05-28 09:03:01추천 1
영상 자료인 것 같은데 원본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댓글 0개 ▲
2016-05-28 09:09:43추천 1
이건 우리도 똑같은데 아직
우리에건 주택이 남아있네 ㅎ
그럼 다음 수순은?
ㄷㄷㄷㄷㄷ
댓글 0개 ▲
2016-05-28 09:11:44추천 4
댓글 0개 ▲
2016-05-28 09:17:24추천 16/3
자본주의 특히, 신자유주의를 택하고 있는 모든 나라는 필연적 결과 아닐까 봐요. 물가는 계속 오를테고, 소비 카테고리와 소비하는 질량(예를 들어 예전에는 한달에 삼만원정도면 됐던 휴대폰 요금이 스마트폰 나오고 인터넷 환경이 발달하면서 요샌 평균 두 세배 오른 것처럼)자체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 사실, 특정인 몇 몇 빼고 우리 수입은 물가와 소비형태를 못 따라 가잖아요. 케이블만 틀면 나오는 대부업 광고 다 이유가 있을 것같고요, 이렇게 될 지 뻔히 아는데, 정부는 아직도 집사라고 내수 경제를 위해서 소비하라고 하고 뒤로는 노동악법 통과시키려는 게 대체 뭐하자는 건지.
댓글 2개 ▲
[본인삭제]허초희
2016-05-28 10:29:48추천 0
2016-05-28 20:38:42추천 0
어차피 국민들 따위 안중에도 없으니 어떻게 뒤지던지 관심이 없는거죠.그저 있는 자들과 대기업만 어떻게든 덜 피해보면 되는거거든요
2016-05-28 09:19:03추천 9
동영상 보실분들은
(링크를 올렸지만...아이폰은 역시...)
유튜브에
"모두를 위한 불평등
그리고 소득과 세금에 대하여"
검색하시면 됩니다
댓글 0개 ▲
2016-05-28 09:44:37추천 4
예전에 이 다큐 봤었는데 다 보고 느낀 점은 미국은 그래도 희망은 있구나 였습니다.
댓글 0개 ▲
o144
2016-05-28 09:44:42추천 9
저 해석에 매우 동의합니다
결국 부가 편중되니 전체경제에 돈이 안돌기 시작하죠
이 내용도 저 영상에서 나옵니다
댓글 1개 ▲
o144
2016-05-28 09:45:13추천 4
그리고 저사람이 클린턴 시절 노동부? 재정부? 장관이엿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것도 영상에 나옵니다
2016-05-28 09:52:05추천 2
원본 제목은 Inequality for All 이라는 영화입니다.
댓글 0개 ▲
BYOB
2016-05-28 09:59:23추천 9

이 문제의 핵심 원인은 70년대 말부터 미국의 소득세율과 누진율이 급격히 낮아져왔기때문이죠. 아래 미국의 법적 소득세율이 70년후반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보세요. 중산층이 눈부시게 성장해서 이른바 황금세대라고 부르는 미국의 1940-60년대에는 최고 소득세율이 무려 90% 에 육박했습니다. 지금은 미국의 최고소득층들은 인류역사상 유래가 없는 수준의 천문학적 수입을 올리면서도 그 수입의 최대 40% 정도만 세금으로 내니 중산층 이하에게 돌아갈 돈은 말라버렸고 소득세로 인한 재분배 효과도 거의 없습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더 악질적으로 최고세율이 38%에서 멈추고 아무리 많이 벌어도 소득세율은 38%보다 더이상 오르지 않아요. 이런 이상한 소득세 누진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사회가 이상합니다. 미국과 서유럽은 1970년대까지는 북유럽식 재분배에 촛점을 맞춘 높은 소득세 누진율을 채택했지만 70년대 후반-80년대 들어 레이건 대처 등이 앞장서서 보수주의자들이 성장과 착취에 중점을 두는 영미식 세제로 전환하면서 소득세율과 누진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져왔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중산층 붕괴와 부의 불균형이죠. 소득세제를 40-60년대처럼 회복하면 문제의 많은 부분이 저절로 해결될 겁니다.
댓글 7개 ▲
2016-05-28 10:16:29추천 1
공감합니다만 그래프에는 맹점이 있네요. 100년전의 20만불하고 지금의 20만불하도 같나요.
BYOB
2016-05-28 10:32:57추천 5
표의 금액이 인플레 적용한 금액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세율과 누진율이 급속히 낮아져왔고 돈을 많이 벌수록 세후 수중에 쥐는 돈이 천문학적으로 늘었다는 거죠. 80년대 최고세율을 70% 에서 50%-> 30% 미만으로 대폭 낮춘 레이건 대통령의 만행을 보여주는 그래프도 함께 보시죠. 지금 연 몇천만원 벌면서 세율 인상 반대하는 분들은 그렇게 반대해서 본인들은 고작 몇십-몇백만원 아끼는거지만 그렇게 반대해준 덕분에 고소득자들은 수천만원-수백억원을 세금 안내고 아낀다는 걸 아셔야 해요. 결국 부자들만 큰게 이득을 보는 어리석은 논리죠.

DoNn
2016-05-28 11:04:49추천 0
Marginal income tax rate도 문제지만 미국 조세제도의 가장 큰 맹점은 Capital gain (금융 소득)에 대한 낮은 세율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돈 버는 사람들은 임금보다 금융 자산에 대한 소득이 훨씬 더 많은데 그건 오히려 세제 해택 주고.. 그건 좀 아니죠.
BYOB
2016-05-28 11:13:52추천 0
지나치게 낮아진 소득세도 문제지만 자산소득에 대한 세율이 크게 낮은 게 문제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죠. 노동이 아닌 <돈이 돈을 버는 것>을 합법적 세제 시스템이 조장 수수방관하고 있죠. 권력을 쥔 기득권들이 재산을 지키려고 만들어놓은 부조리한 법체계이고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봅니다. 금융투자로 버는 이익을 생산적인 곳에 투자해서 사회적 고용을 창출하면 세율을 소득세 수준으로 감해주고, 그렇지 않고 자산을 묵혀두거나 돈놀이하면 가장 무거운 세금을 부과해서 자산으로 쌓이는 불로소득을 저지하고 그런 부의 사회환원을 촉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6-05-28 16:58:24추천 0
아무튼 뭐 좀 알아가다 보면 레이건 이 새끼는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어요. 이명박 같은 새끼....
2016-05-28 16:58:43추천 0
아, 부시 부자도 마찬가지...
2016-05-28 18:23:10추천 0
70년대에 전후 호황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세금은 후행적입니다.
2016-05-28 10:08:14추천 3/7
저 자료는 잘못된 분석의 대표적 예시 중 하나고 그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1. CPI로 할인하면서 편향성이 들어가서 실제보다 훨씬 낮게 보입니다. 2.임금 외의 방식을 통한 노동에 대한 댓가 지불이 늘었습니다. 3. 주식시장, 주택시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노동소득 증가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중위소득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아마도 돈은 노동으로 받는 임금으로만 벌 수 있다고 나이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잘 속아넘어가는 대표적 사례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 15개 ▲
2016-05-28 10:14:24추천 5/6
부채의 경우에는 위에서 설명 나온 것 같으니 넘어갑니다. 요약하자면 내집 가지기 열풍이 불어 그것이 주택대출의 무분별한 확대 그리고 그에 따라 비적격자에게도 대출해주는 식의 서브프라임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2016-05-28 10:16:42추천 0
그렇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소득불균형은 해소되지 않지 않나요.
DoNn
2016-05-28 10:27:38추천 5
1. CPI adjust가 되면 낮게 보일지언정 더 정확한 반영 아닌가요? 물가 반영 안한 연간 소득의 비교가 의미 있을까 싶네요.
2. 물론 비임금 소득이 존재하지만 비교하는 그래프가 기업 생산성인 이상 비임금 소득을 포함해서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생산성 증대로 회사가 돈을 더 효과적으로 벌고 있지만 그만큼 노동자도 회사 임금 말고 소득이 생기는 다른 구멍이 있으니까 불평하지 말라? 그건 논리적이지가 않지요.
2016-05-28 10:28:04추천 3
일부는 다른 방법도 있지만 상당수 중하층은 월급으로 법니다
그러다가 거품에 한가운데서 재태크하다가 더 폭망하는거죠
2016-05-28 10:30:48추천 4/5
얼마만큼이 과도하다는 겁니까? 우리나라에서도 곰팡이 핀 단칸방도 없어서 길거리 전전하는 노숙자와 몇조 재산의 경영자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노숙자가 있고 국제 부자 순위에 들만한 최상류층이 있습니다. 그러면 과도한겁니까? 정확하게 어느 정도 불균형한지를 좀 파악이나 하고 나서 과도하다 적절하다 이런걸 따져야지요. 그리고 본문에서 암시하는 그 '과도한' 불균형 문제의 원인에 대한 해석은 어쨌든 틀렸습니다.
2016-05-28 10:36:33추천 3/4
CPI bias로 검색해보시면 왜 정확하지 못한지 나옵니다.
비임금 소득이건 뭐건 어쨌든 기업에서 노동의 댓가로 제공하는 것이 MPL(노동의 한계생산성)의 값에 비례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임금이라고 받는 돈이 아니라 회사에서 주는 댓가입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회사가 돈을 잘 벌면 그 회사의 주식을 사는게 좋은 방법일 겁니다. 노동자와 주주 사이의 구분이 명확한 계급제 사회라면 말씀하신 것처럼 논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DoNn
2016-05-28 10:58:19추천 6
물론 CPI bias가 존재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일년에 약 1% 정도 overstate하는 정도입니다. 직접적인 수치를 따지는게 아닌 이정도의 토론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데로 기업의 생산성 증가로 인해 노동자가 얻는 이익은 직접적 (임금) 혹은 간접적 (주가 상승 및 배당금) 양쪽 모두를 고려 할 수는 있겠으나, 중산층의 (주식투자가 가능한) 잉여수입과 자본가 계층의 가용 재화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실지로 2015년 미국 중앙 가게소득값은 약 5만 3천불 가량인데 이 정도면 투자를 목적으로 한 가용 잉여 수입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노동자와 자본가 (혹은 주주) 사이에는 건너기 힘든 간격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미국은 OECD 국가중 네번째로 높은 지니계수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소득 불균형이 높다고 볼 수 있죠.
2016-05-28 11:59:25추천 5
당신의 주장이 맞다면 미국 가계부채가 폭증하지도 않고 양극화도 벌어져있음 안돼죠
2016-05-28 12:38:43추천 0
[임금 외 소득이 얼만큼 크기 때문에 내 말이 맞다] 라고 하셨으면 저도 관심있게 보고싶은 댓글인데..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으로 퉁치셔서 참 아쉽네요...
2016-05-28 18:05:56추천 3
의미있는 차이가 아니라고요? ^^;;

CPI의 상향편의는 미국의 경우 1년에 1.1%가 대략적인 컨센서스입니다. 그러면 볼까요? 위 그래프는 약 1950년 조금 전부터 재고 있습니다. 현재 2016년입니다. 대충 퉁치면 한 70년입니다. 70년간 1.1% 오차가 누적되면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1.011^70=2.15070523081 나옵니다. 즉 CPI의 오류로 인해서 실제보다 2.15배 높은 물가상승으로 잘못 추정했다는 뜻입니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에서 물가상승을 뺀 임금입니다. 저 본문의 그래프 대충 눈대중으로 보면 실질임금은 약 120 수준이고 GDP성장은 약 240 수준입니다. 그러면 2배도 아니고 2.15배이므로 오히려 실질임금은 더 늘어난 것이 됩니다.

1%p의 차이가 장기에서 얼마나 큰 차이를 불러오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군요.

그럼 왜 1950년까지는 저 그래프에서 임금과 GDP가 같이 가는가? 그것은 그 시점이 바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황금기였기 때문입니다. 1945년부터 1973년까지를 보통 이 시기로 봅니다. 이 시기는 2차세계대전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죽었기에 인력이 부족했고, GI Bill로 인해서 고학력 인재가 쏟아져 나왔으며, 냉전으로 인해 '군국주의적 케인지언' 즉 스타워즈 프로그램으로 대표되는 각종 국방지출이 증가했던 시절입니다.
2016-05-28 18:20:26추천 2
그리고 투자를 위한 가용수입이 없다고 하시는데, 미국은 거의 대부분의 근로자가 각종 IRA 및 401(k)를 통해 퇴직 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상당한 비중이 주식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https://www.ebri.org/pdf/notespdf/EBRI_Notes_05_May-11.IRA.pdf
위 자료에서 조사한 최근의 IRA계좌 자산구성을 보시면 45%가량이 주식부분에 투자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하시는 것처럼 자본가(주주)와 노동자 사이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이 정도는 스스로 찾아보면 좋을텐데 꼭 그러지 않고 자기 생각에 기반한 반박 아닌 반박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좀 스스로 데이터를 찾아봅시다. 다 제끼고 CPI만 제대로 보고 해석했어도 본문에 저렇게 추천 많이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BYOB
2016-05-28 23:09:18추천 2
미국 거의 대부분 근로자가 퇴직후를 대비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데이타 있으신가요? 제가 본 정보(아래)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 근로자의 45%는 IRA, 401k 등 은퇴계좌가 전혀 없습니다. 또 은퇴가 임박한 미국인들의 75%는 은퇴 계좌 잔액이 3만불 미만이라서 포브스 지는 "미국역사상 은퇴 세대 최대 위기"라라고 했다죠. 전체 납세자의 98.5%는 IRA 잔액이 10만불 미만이라고 합니다. 그 이외에도 아래 링크를 살펴보면 미국인들 은퇴대비 자금상황은 매우 심각해보입니다. 은퇴계좌에 대한 각종 통계에도 미국의 극심한 소득불균형이 드러나고 있죠. 좀 스스로 데이터를 찾아봅시다.

https://en.wikipedia.org/wiki/Individual_retirement_account#Statistics
2016-05-29 02:30:44추천 2
밑에 댓글 달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말씀하신 대로 IRA 등의 플랜이 없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약 45% 정도 됩니다. 제가 잘못 말했네요. 죄송하고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은퇴자금이 없는 것은 서브프라임으로 날린 탓이 큽니다. 상류층이야 넘어갈 수 있고 중하위층에서 서브프라임 이후 자산의 40~50% 가량이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는데(참고 https://tcf.org/content/commentary/a-tale-of-two-recoveries-wealth-inequality-after-the-great-recession/ ) http://www.nirsonline.org/storage/nirs/documents/RSC%202015/final_rsc_2015.pdf 여기에서 섹션4의 필요 자산을 보시면 현재의 2배 조금 넘는 선에서 적정 은퇴대비 자산수준이 나옵니다. 결국 서브프라임만 없었으면 추천수준까지는 안 되어도 대충 아끼면 먹고 살 수준 정도는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이미 서브프라임 터졌으니 그런 가정은 상관 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결국 자기가 제대로 집에 투자 안 하고 현금 보유했으면 될 일입니다. 닌자론 이런거 보면서 경각심을 안 가진 사람의 잘못 아닙니까? 자기 자산 가지고 하는 재테크는 결국 자기 책임이지요(이렇게 말하면 욕먹겠습니다만...) 결국 조금만 데이터를 더 자세히 보면 위에서 누군가 말한 것처럼 투자를 아예 못하겠다 이런 수준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잘못된 투자선택이 불러온 비극일 뿐...
어쨌든 다시 한번 잘못된 짐작으로 잘못된 근거자료(?)를 사용해서 죄송합니다.
DoNn
2016-05-29 04:21:39추천 0
CPI overstatement effect를 왜 compound로 계산하는지.. CPI adjust 계산법을 다시 보고 오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다른 사람들을 나이브하다고 어그로를 끈거치곤 너무 허술하게 반박하시네요..
2016-05-29 12:00:25추천 0
어그로가 아니라 사실인데요. 맞는 말도 못 합니까? 계산법 말씀하시니 정확히 말씀드리죠.

실질임금 = 명목임금/물가 = w=W/P
명목임금은 해당 연도에 받은 금액 그대로 쓰면 되고 물가는 CPI 씁니다. 그런데 물가인 CPI가 연평균1% 더 높게 나타납니다.
그러면 나이브하게 추정한 실질임금 w1=W/(P*1.01^x)
x가 약 70정도 되니까 w/w1 = (W/(P*2.15))/(W/P) = (W/P/2.15)/(W/P) = 2.15
진짜 실질임금은 추정 실질임금의 약 2.15배입니다.

블랑샤 거시경제학 6판 보면 정확히 이렇게 나옵니다.
"In 1995, the U.S. Senate set up a commission to study the construction of the CPI and make recommendations about potential changes. The commission concluded that the rate of inflation computed using the CPI was on average about 1% too high. If this conclusion is correct, this implies in particular that real wages (nominal wages divided by the CPI) have grown 1% more per year than is currently being reported. For more on the conclusions of the commission and some of the exchanges that followed, read Consumer Prices, the Consumer Price Index, and the Cost of Living, by Michael Boskin et al., Journal of Economic Perspectives,1998, 12(1): pp. 3–26."
실질임금이 현재 보고되는 것보다 연평균 1% 더 성장했다고 합니다.

블랑샤가 참고한 보스킨 리포트 보면 executive summary에 이렇게 나옵니다.
"6. The upward bias creates in the federal budget an annual automatic real increase in indexed benefits and a real tax cut. CBO estimates that if the change in the CPI overstated the change in the cost of living by an average of 1.1 percentage points per year over the next decade, this bias would contribute about $148 billion to the deficit in 2006 and $691 billion to the national debt by then. The bias alone would be the fourth largest federal program, after social security, health care and defense. By 2008, these totals reach $202 billion and $1.07 trillion, respectively."
이 CPI 추정오류를 무시하고 그대로 적용했다면 물가연계 복지지출 증가와 실질적 세금 감소로 인해 2006년에 1480억 달러의 재정적자, 그리고 6910억 달러의 국가채무가 발생했을 것이며, 이는 사회보장/보건/국방에 이어 네번쨰로 큰 규모의 국가사업에 준하는 수준이라는군요. 참고로 06년 미국정부 총지출이 2.7 trillion, 그러니까 2.7조 달러입니다.

그럼 나이브한걸 나이브하다고 하지 뭐라고 합니까?
윗분처럼 제대로 제가 틀렸다는 자료를 들고 오시던가...
2016-06-10 14:44:34추천 0
아니 상식적으로 일안하고 돈버는 사람들은 세금을 더 많이 내야 정상인거 아닌가요?
2016-05-28 10:30:54추천 4
국가라는건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끊임없는 힘겨루기 입니다.. 다른 나라와 전쟁도 결국 힘겨루기의 연장선이죠.. 예를 들어 임진왜란도 도요토미가 일본을 통일하고 내부세력들의 관심을 나라밖으로 돌리게 하려고 일으킨 전쟁이라는건 이견이 없겠죠...민주주의의 기본인 삼권분립도 결국의 이 틀의 안에서 시작된거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이 70년대부터 저렇게 된 가장큰 이유는 기득권층의 매스컴장악이라고 봅니다 매스컴을 장악당한 국민들은 가장 큰 힘인 결속을 할 수 없게 되었고 뭉지지 못한 국민들은 결국 서서히 무너졌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결국 미국의 현상은 어느나라에서나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과 법칙이고 결국 우리도 저렇게 당하지 말아야한다는 겁니다..  기득권층은 결국 국민들에게 우민화정책을 하거나 정보 통제가 주  무기 입니다..  즉 국민들이 현명하면 절대 당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장 고평가하는 유럽권 국가들은 기본적인 국민들이 현명하기 때문일까요? 아니죠.. 어릴때부터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기본적인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부터가 다르죠.. 물론 그런 토대를 마련하는게 쉽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도 노력을 해야겠죠.. 적어도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만이라도 열린의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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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10:46:36추천 0
그나저나 이 자료 사방 팔방에서 복사되고 있는데 정확한 출처가 어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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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11:18:19추천 4
한가지 더 추가하고 싶은건

한국의 경우 비정규직화와 외국노동자 수입으로
임금 절감을 더욱 극대화 시켰죠..

그로 인한 수익은 역시 기업인들 배때지로..
댓글 6개 ▲
DoNn
2016-05-28 11:28:15추천 5/7
저렴한 외국인 노동자는 기업인만 좋은게 아니고 국민 전체에게 좋은 수도 있는 정책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저숙련 저임금 업종에서 필요한 인력을 외국인 노동자 말고 어디서 구할까요?
정책적으로 잘 조절만 한다면 산업 구조 변화에서 오는 충격을 완화 하면서 차후 국내 내수와 노동층을 확보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명박 이후 쓸대없이 비대해진 중공업/토목 산업에서 다시 정보 산업 투자로 돌아오려면 싫으나 좋으나 저숙련 저임금 노동을 해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노가다판에서 청춘을 보낼 생각 하는 한국인 청년들이 그렇게 많을까요..
2016-05-28 11:48:45추천 2
월급도 짜고, 대우는 개판이고, 다치면 자기만 손해인데, 그런델 안가겠다는걸 왜 청춘 탓을 하나요.
DoNn
2016-05-28 11:51:11추천 3
탓이 아니고 그런데 안가는게 당연하다는거죠.
그럼에도 외국에서 오겠다면 도와주는게 맞다는 거구요.
2016-05-28 13:47:50추천 1
같은 건설업종 노동자여도 우리나라에서는 부당한 대우를받기 때문에 청춘들이 가지않으려는것같네요.

경제문외한이라 휘황찬란한 용어를 구사해가며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단적으로 말해도 호주의 워킹홀리데이를 가서

일년간 닭이나 치고 귤이나 따고 광산에서 노동하는 청춘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위험이 있다면 그걸 보험으로 커버해주는 대우,

노동력에 대한 적절한 양의 임금지급이 안되기때문에 국내에서는 청춘들이 안하려는거지요.

어떤 기업 노동자가 특정물질에 노출되서 암이 걸리고, 백혈병이 걸리고 해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기업에서 잘 해주지 않잖아요.
2016-05-28 13:49:24추천 1
말재주가 부족해 여기까지 적습니다만, 요약하자면 우리 청춘들이 건설업같은일을 안하려는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받아야할 대우를 못받는다는걸 알기때문에 안간다는 소리입니다.

같은 일이어도 그 대우를 받을수있기에 일부러 외국으로 나가면 그 일을 하려한다는거구요
2016-05-30 07:05:35추천 0
한국만이라뇨? 외국인 노동자 저렴하게 구매(?)해서 헐값으로 쓰다 버려버리는 건 미국이 먼저입니다. 미국 남부 지역에 수많은 멕시칸 가게, 현재 제2의 언어가 된 스페인어. 전부 멕시코 출신 노동자들이 워낙 많아서 그렇게 된 겁니다. NAFTA로 멕시코 경제 개떡되고(멕시코도 한국처럼 재벌만 살만한 곳이죠.) 목숨걸고 밀입국한 사람들 싸게 부리다 내쫗고, 또 들어오면 내쫗는 식으로 부려먹은거죠. 한국이 이걸 2010년대 부터 배운겁니다.
2016-05-28 11:44:34추천 1
저기서 발전(?)한 모델이 한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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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12:20:24추천 1
삶의질에 대해 필요한 것인지 그밖의 사치인지 왜 따져야 하는지도 이해불가네요.
물론 자신의 문제일땐 결국 책임은 자기것이 맞지만요.
이건 한사람이 아닌 미국사회에 대한 비판이잖아요.
맞벌이를 하고 시간을 늘려 근무를 하는데 자기 일에서 나름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여유로운 삶은 누릴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더 큰 성공은 본인의 몫이라도요.
뭐라 핑계를 대도 저 주장이 사실 그대로면 근본적 원인은 대우는 하지 않으며 대신 이득을 챙긴 기업들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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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14:02:00추천 1/3
현대사회의 삶의 질과 빈부 격차는 근대 이전사회에 비하면 비교할바도 못됩니다. 근데도 불만이 생가는건 빈부격차에 의한 인간의 불만은 팔연적인거고 지금은 이걸 신분제와 체제를 통해 폭력과 공포로 억누를 수 없는 시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후생이 증가했더라도 사람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이 예전보다 많아져야 하면 삶의 질이 하락한다고 봅니다..왜냐하면 각종 후생도 삶을 지탱하기 위해 있는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제모델은 수입품과 이민자를 통한 낮은 서비스임금 유지로 물가와 경제성장을 둘다 잡을 수 있어왔는데 이제 그 효력이 다했다고 봅니다.

위의 현상이나 기타 불황으로 인해 생기는 사회적인 현상은 신자유주의경제학 측면에서만 보면 색맹이 숲을 보는것과 같습니다. 위에 비공 폭탄맞은 이상한 글 쓰신 분들은 좀 사회학적인 안목을 기르시고 현상을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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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14:05:11추천 0
중요한건 생애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인데 미국이나 한국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유럽은 제도로 그것을 뒷받침 해왔는데 미국이나 한국의 모댈은 저성장과 자본소득의 증대로 민간의 일자리 창출이 소득분배가능을 잃음으로써 효력을 다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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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14:17:00추천 0
노년까지 살고싶음 아이를 낳지말아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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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16:45:22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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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17:27:06추천 2
여러분 그거 아실거에요. 우리가 보통 마트에서 사는 식료품, 대부분은 농촌에서 나온거잖아요. 채소,과일,쌀,고기 등등.
우리가 구매하는 소비자 가격으로 농어민 한테 직접 지불하게 되면,   농어민들,  엄청 부자 됩니다.
농어민들이 부자가 되면, 소비를 많이 하겠죠. 소비를 많이 하면, 경제가 살아요.

산지에서 쳐주는 가격하고,  소비자 가격하고 10배 이상 차이 나는거 아시죠.  중간에서 대기업 마트가 다 착취하니까.
농어민이 소득 증대가 안되고, 일반 도시 시민들이 고가의 식료품 가격때문에. 빠듯해지죠.

중산층이 몰락하는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고, 그 중에 인건비가 물가 오르는 만큼 오르지 않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그나마, 소비 진작이 되고, 경제가 살아나게 하는 방법중에, 효과가 아주 좋은 방법은.

국내에 있는, 대기업 마트들 다 없애는 겁니다. 법으로 제정하면 되요, 국회에서, 대기업은 마트를 운영할 수 없다. 대기업이 마트 운영하는것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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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20:40:09추천 0
유통업 참 문제죠.
중간 상인이 어떻게 할 수 없도록 해줘야 하는데....
중간 상인이 깡패임....
2016-05-29 01:40:37추천 0
영상 원본 출처를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어서 적어놓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방금 찾아봤거든요.
Inequality for All 201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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