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기라도 해서 정말 다행스럽다.. 하지만 비김으로 해서 우리가 잊고 있는게 있다 지고있는 상황에서 후반 43분에 선수 교체...-_-;; 물론 그렇게 들어간 김두현의 활약으로 동점까지 갔고, 교체 시간이라고 해봐야 20~30초에 지나지 않지만 사실상 선수 교체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후반 40분을 넘어서 선수 교체를 하는 것은 통상 이기는 팀이 시간을 벌기위해 주로 쓰는 전략이다 굳이 김두현을 넣고 싶었다면 30분대 초반에 넣어서 그라운드 적응부터 시켰어야 했다 전반에 선수들이 그라운드 적응 못하는걸 뻔히 봤으면서도 어떻게 후반 43분에 새로운 선수를 넣을 생각을 하나.. 아마도..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다.. 첫번째는.. 김두현을 조커로 활용하려고 미리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까먹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후반 막판 주위를 둘러보다가 김두현이 있는것을 보고는 깜짝놀랐고..그 즉시 투입한것.. 두번째는.. 스코어를 잘못 생각해서 우리가 이기고 있는줄 알고 시간끌기를 하기위해 넣었던것.. 만약 이것이 아니라면.. 후반 43분에 들어가서 잔디적응도 안된 선수에게 무엇을 바라고 투입했겠는가.. 예전 차범근 감독이 프랑스 월드컵 본선 1차전때.. 최용수 선수를 투입하지 않은것을 두고 이런말을 했다.. 하석주 선수가 중간에 퇴장당하는 바람에 미드필더를 강화하는 방법밖에 없었고.. 후반 35분을 넘어서는 너무 늦어서 투입할 수 없었다..라고.. 보통의 경우 조커로 활용하는 시간은 최소한 10~15분 이상은 되어야 한다.. 2분 남겨두고 선수 교체?? 감독으로써 자질이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