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영업용 화술.
게시물ID : humorbest_246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082
추천 : 77
조회수 : 4369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9/19 09:48:53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9/19 01:02:09
영업용 화술.

 

 

 

나는 알바를 다양하게 뛰었다.

 

그런데 주로 한참 나이 많으신 분들과 일하는 것이 많았고 접대용 사무 또한 한축을 차지하였다.

 

그러다 보니 사용하는 단어가 영 이상하다.

 

 

 

지급시일

뻣대기

들어가십쇼

영업시간

콜타임



기사

종합적으로

 

 

등등 좀 이상하다.

 

 

 

 

 

여튼가 오늘 이모님께서 집에 오셧다.

 

매일매일 새벽 기도를 나가시는 독실한 크리스찬이시다.

 

그런데 큰 교회는 절대 안 나가신다. 기독교의 기본 취지와 너무 벗어났다고 하시는 것이 그 이유다.

 

그래서 동네 교회를 수배해오라는 특전을 받았다.

 

이 깡촌에서 새벽 기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교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 교회가 눈에 들어왔다. 전화번호를 누르고 통화를 시도했다.

 

 

 

 

 

"여보세요"

 

"아 안녕하세요. 저기 그 교회 영업시간이 언제까지죠?"

 

".........영업시간이요?"

 

"아...죄송합니다....그...일찍 기도 영업하는 시간이요"

 

"..........새벽기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 네. 죄송합니다. 새벽기도 콜타임이 언제죠?"

 

 

 

 

 

 

 

............... 그쪽에서 아무말이 없어서 그냥 끊었다.

 

 

 

 

 

 

 

 

 

 

 

 

하나님 쏘리염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잔아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