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돌아가시고 사람들 다 울고 그럴때 내가 딴사람들 다 위로해줬어 아빠 할머니 슬퍼하고 우울해하고 그럴때 내가 막 웃겨드리고 괜찮은척 했어 우리 가족 지인들 와서 각자 다 위로해줄때 나는 애들이 동정할까봐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혼자 있었어 담임선생님한테만 살짝 말씀드리고말야 할머니가 못이겨내시며 계속 슬퍼하셔서 믿지도 않는 성당 다닌다그래서 할머니 마음 풀어드리고 그랬어 사람들은 나보고 극복하고 꿋꿋히 있는게 대견하대 나 괜찮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하긴 물어볼께 어딨어 안괜찮을게 뻔한데 그래도 나는 누가 위로햐주길 바랬어 아무에게도 말 안했지만 누가 알아서 나를 위로해주길바랬다고 근데 역시 아무도 없네 사람들은 내가 다 이제 적응한줄알고있다고 사실은 진짜 너무 힘든데 털어놓을때도 하나없으니까 더 심해지는것같아 누가 진짜 위로해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