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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슬픈이야기
게시물ID : lovestory_39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커♥♥
추천 : 1
조회수 : 15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1/30 16:29:56
민:엄마! 나 수학여행갈래! 가방사줘. 엄마:응?....얼..만데? 엄마는 돈부터물어봤다. 민: 수학여행비는 8.만원이라는데? 엄마: 8..만원씩이나? 민:우린8.만원도 없어?! 우리가 생그지야?그지?! 그것도 없게! 쾅!(문) 엄마: ...... 다음날..... 엄마: 민아~ 잠깐와봐~ 민: 왜? 엄마:민아, 자, 엄마 통장인데, 살것 만큼만 꺼내서 가방사렴. 민: 와!정말? 엄마: 진짜 쓸것 만큼이다? 민: 어. 알았어. 은행 통장에는 1.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있었 다. 이걸 왜 여태 안썼나.. 엄마가 다시한번 미워진다. 민: 엄마는! 이렇게 돈이 만으면사! 나는 1.0.0.만원에서 5.만원을 뺐다. 가방가게 민: 이것 주세요. 주임: 5.만원이야. 님: 여기요. 나는 갑자기 애들이 갖고있는 핸드폰이 생각났다. 엄마통장에는 9.0만원이 있으니 더 써도 될것 같아 돈을 3.0만원을뺐다. 핸드폰을 샀다. 즐거워졌다. 난생 처음 맛보는 즐거움과 짜릿했다.

옷가게 예쁜 옷들이 많았다. 은행에갔다. 9.만원을뺐다. 나는 닥치는 대로 옷을 샀다. 5.만원이라는 돈이 나왔다. 거울을 봤다. 너무 예뻤다. 그런데 눈에 띄는게 있었다. 바로 엄마가 잘라준 머리였다. 4.만원이 남아서 미용실에 갔다. 미용실 머리를 이쁘게 자르고 다듬었다. 3.만원이 나왔다. 이제 수학여행 갈 준비물을 사러갔다. 만원이들었다. 냈다. 집으로 돌아왔다. 집 아침. 엄마: 민아 학교가야지... 민: 왜, 이제 깨워줬어! 아우 짜증나!(쾅!) 엄마: 민아, 미안, 몸이 안좋아서...자.. 도시락가져가... 민:또,감기야? 그놈의 감기는 시도 때도없이 걸려?! 엄마: 미안해.. 자 도시락... 민: 됐어! 나 지각해!(타악!) 도시락이 내팽겨 졌다. 나는 뛰어가다가 돌아보았다. 여느 때보다, 얼굴이 창백했다. 하지만 엄마는 늘 아팠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 갔다. 드디어 내일이다. 수학여행을 가서 가난을 잊고, 친구들과 놀고싶었다. 지에왔아. 여느 때 처럼 누워있는 엄마를 보고, 인상이 찌푸러졌다. 민: 엄마! 통장좀 줘. 엄마: 응?...여깄어... 민: 나갔다올게! 나는 3.0만원을 뺐다. 엄마는 통장 잔액을 살피지도 않고, 넣어버렸다. 드디어 수학여행가는날. 친구들이 예쁘다고 칭찬해주었다. 고된 훈련도 받았지만, 집과 가난, 엄마를 잊어서 좋았 다. 이제 끝났다. 2박3일이 그렇게 빨리가는지 알았다. 또 지긋지긋한 집에 가야한다. 민: 나왔어! 엄마:....... 왠일인지 아무소리도 안났다. 민:나 왔다니까?! 엄마:.......... 또 아무 소리도 안났다. 나는 화가나서 문을 쾅열었다. 엄마가 자고있었다. 내가 오면 웃으면서 인사하던 엄마가 딸이 왔는데,자기만 한다. 민: 혹시, 돈많이 슨걸 알고 호난 걸까? 흥! 어차피 내가 이기는걸! 하고 엄마를 깨우려했다. 그런데...... 그런데... 엄마가... 차가웠다. 이상하게 말라버린 눈물이나왔다..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그 싫던 엄마가 차가운데...이상하게 슬펐다. 마구 흔들었지만, 엄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눈을 뜨지 않았다...... 얼른 이불에서 통장을 꺼내 엄마얼굴에 대며 울부짖었 다. 민: 엄마! 나 다신 이런 짓 안 할게!!!!! 안 할테니까!!!!! 제발.. 눈좀 떠!!!! 통장을 세웠다. 그런데, 무언가 떨어 졌다. 엄마의 편지였다. 조심스럽게 펼쳐 보았다. 사랑하는 내 딸 민에게..... 민아, 내딸 민아....... 이 에미 미웠지? 가난이 죽어도싫 었지? 미안하다...미안해.. 이 엄마가 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돈 도 없어. 민에게 줄 것은 이 작은 사랑 과....... 이 쓸데 없는 몸뚱이 밖에 없단 다........... ..아.. 엄마먼저 이렇게 가서 미안하 다...... 엄마가 병에 걸려 먼저 가는구 나......... 실은... 수술이란거 하면 살 수 있는데..돈 이 어마어마하더구나... 그래서 생각했지..... 그 까짓 수술 안 하면 우리 민이 사고 싶은 것 맘 것 살 수 있으니.... 내가 수술 포기한다고 ..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병이 더 막화 되어 이젠 몇달 앞두고 있단다.... 민아.. 이 못난 에미... 그것도 엄마라고 생각해준 거 너무, 고맙다...... 우리 딸... 엄마가 제일 사랑 하는거 알지? 딸아...우리 민아 사랑한다......사랑해........ - 엄마가-추신: 이불 잘 뒤져 봐라.. 통장 하나 더 있을 거야. 엄마가 틈틈이 일해서 모은 2.0.0.0.만원이야..... 우리 민이.. 가난 걱정 안하고살 아서 좋겠네... 편안하게 눈을 감고있는 엄마를 보고있자니, 내 자신이 너무 미워진다. 그동안 엄마를 미워한 것 보다 100배 아니.. 1000배, 아니, 끝도 없이. 내 자신이 너무 미워지고 비열해진다. 왜, 나같이 못 된 딸을 사랑했어...왜?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 내가 펑펑쓰던 수술비... 엄마가 정성껏 만든 도시락도 내팽개쳤는데..... 엄마한테 신경질 내고 짜증부렸는데....... 엄마 너무너무 미워했는데...... 엄마 바보야? 왜 나를 사랑했어? 왜? 이젠 그렇게 누워있는 모습도 못보겠네.... 엄마의 도시락도 먹을 수없겠고..... 엄마가 맨날 깨워주는 그 목소리도 들을수 없겠네.... 엄마, 나 다시 살아난다면, 하느님이 기회를 주신다면, 그땐 나 엄마한테 잘해줄수 있는데...그럴 수있는데.... 엄마 다음세상에서 다시 만나자.... 응? 꼭 만나자?.....어?... 엄마, 미안해....정말 미안해.....미안해..... 나.. 이말 처음으로 하는 거다? 엄마, 사랑해... 사랑해....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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