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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남은 건 쓰레기였다
게시물ID : readers_246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0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05 23: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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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별이란 게 있을까?

우리 말이야, 전부터 짐작했잖니

아프지 말고 추억이 되자고


마지막으로 바란 거?


어느 호숫가에 몸 빠트린 눈꽃과 그 짧은 이야기를

동화 같게 헤어지는 묘사로 간직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너에게 느꼈던 감정이란 호수처럼 마냥 너그럽지 않았고

허술하게 했던 사랑, 그 언사는 눈꽃처럼 낭만적이지 않았지.


짐승인 양 거칠기만 했어

그게 나쁜 남자의 매력이라 착각했어

그런데 정말 끝이구나.


조명등 끄고

창틀에 새는 빛 없이

어둠이 고스란히 덮인

어느 하루 밤에…


잠들지 못한 세포가

이목구비 감싸던 너를

계곡 물 튀듯 되새겨.


.....잠이...안..와.......


아, 야동이나 봐야지.

(아니 이 쓰레기 새끼가?!)

그래, 나는 그런 놈이야.

출처 제 이야기 아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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