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자전거 타고 공원한바퀴 돌다가 

전통그네가 보여서... 추억이 돋아서 갑자기 타고싶더라고욬ㅋㅋㅋㅋㅋ 
전성기때 90도 찍었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혼자 앉아서 타고 있는데 뒤에 한 남자분이 와서 구경(?)하시더라고요. 
어릴때처럼 서서 씐나게 미친듯이 타고싶었는데 그게 좀...누가 보고있으면 못그러쟈나요 민망해섴ㅋㅋㅋㅋ

5분 넘게 안가고 지켜보시길래
그네 타고싶은가보다 생각이 들어서 먼저 말을 걸었죠....


'그네 타시게요??'

'아니에요 타세요~' 

'저쪽에 그네 하나 더 있어요! 못보셨구나.'

'아~ 그러네요^^'

'ㅎㅎ^^'


근데도 안가시더라고요....? 
그러더니 그 분이 제 앞쪽으로 오셔서 다시 제게 말을 걸었어요.


'제가 그네 밀어드릴까요?'


저는...... 해맑게....

'아니요 ㅇㅅㅇ'

라고.....

아......

ㅋㅎ..............



그분..... 쫌 더 서계시다가... 다른쪽 그네 살짝 앉으셨다가... 그냥 가시더라구요.......


어..... 자전거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찝찝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초면에 그네 밀어준다고 하는것도 이상하지않아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넙죽 네 밀어주세요 하는거도 이상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랬다고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