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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의 잠자리... 에 대한 짧은 생각..
게시물ID : gomin_24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원Ω
추천 : 12
조회수 : 126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08/06/27 03:27:15
베스트 게시물에 이런 글이 올라와 있길래요,
혼전순결에 대한 제 짧은 생각 한번 적어봅니다..

누구의 말처럼, 섹스는 게임이다..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제 친구중에는 '바람둥이'라고 부를만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쉽게 여자의 맘을 사로잡고, 쉽게 잠자리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있죠..
그에게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물으면, 자신은 결혼 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문제들도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결혼 자체를 부정하는 녀석이었습니다.

제 생각은 '결혼'이라는 것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에는 시기가 있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되어 열정이 끓어오르는 시기가 있는가하면,
사귄지 오래되어 편안하고 친밀한 관계가 되는 시기가 있기도 합니다.
또는 시간이 지나 소멸되는 사랑도 있지요..

일단, 저는 혼전순결주의자 입니다.
자신이 평생 사랑할 여자가, 50년이나 혹은 그보다 더욱 오래 함께 해야할 여자가,
20~30년 (성인인 시간만 따지면 대부분 10년 이내..) 동안 살아오면서,
한때의 열정적 감정만으로 쉽게 몸을 허락하는 여자라면,
앞으로는 평생동안 안 그럴 것이라고 믿고 결혼할 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의 이혼률이 세계 1위라고 합니다. (불륜에 의한 이혼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것은 '말세'라고 불러도 괜찮을만한 수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자식까지 낳고 이혼하게 되면,
그 아이들은 평생 지우지 못할 상처를 가지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정신적, 육체적 교감이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지켜야할 가치로써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도덕적인 가치관조차 헤이해지는 시점에서,
남들은 다 하는데.. 하는 '피해의식'이나 따지면서 버리기엔 너무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께 묻습니다.
당신이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여자가,
당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와 잠자리를 가졌다는것..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쿨하게 인정하고 잊을 수 있겠습니까?
이미 당신에게는 상처입니다.
(물론 아닌 분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남자, 여자를 떠나서 이것은 동일한 관점에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논란을 일으키는 것만 보아도
혼전순결이 쉽게 다룰 수 있는 가치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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