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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채점제 종목은 폐지해야됩니다.
게시물ID : rio2016_24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헐랭헐랭
추천 : 11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6/08/23 01:22:55
 전자 센서를 사용하는 포인트제 종목도 편파판정 시비가 있고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채점제 종목만큼은 아닙니다. 괜히 전세계적으로 말이 많은 게 아니죠.
특히 최근에는 카메라기술도 좋아지고 영상기술도 좋아져서 웬만하면 전부
기계적으로 채점이 가능하지만 협회들은 끝까지 아름다움을 인간이 채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핑계를 대며 채점표마저 공개를 안하고 있죠.
그러니 문제가 되는 겁니다.
 
 사실 어떤 스포츠든 즐기기 위해 큰 지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큰 지식이 필요한 사람은 그 공연자와 가르치기 위한 지도자들이죠.
대략적인 기술과 그 기술에 대한 설명과 기준 정도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저 그 정도면 기술이 성공했는지 감점을 당할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요즘처럼 카메라 영상 기술이 발달하여 아주 선명하게 슬로우화면을 볼 수 있는
상황에 그게 일반인은 불가능한 영역이다 라고 한다면 그 종목은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기 때문에 경기로써의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편파판정을 이야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 있습니다.
이미 제시된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부함하거나 또는 부합하지 않는데도
감점을 당하지 않거나 기술로 인정을 받는다면 당연히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죠.
그 점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면 그것은 비리를 인정하는 것일 뿐입니다.
 
 하도 손선수와 관련하여 심판 매수 어쩌고 이야기를 하길래 저도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손선수는 그런 발언을 안했지만 자막이 그렇게 적혀서 헛소문이
난거라고 합디다. 저도 사진으로 그 장면을 보아서 방송국에서 확대해석해서 적은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조작을 한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http://v.youku.com/v_show/id_XNDU0NzQwNjQ0.html
 
그래서 찾은 것이 위 링크입니다.
2012년 9월 25일에 방송된 승승장구 손연재편입니다.
비용과 관련하여 정확히 61분 10초 정도부터 손선수가 직접 이야기합니다.
 
"제가 이제 시합을 가면은 뭐, 더... 들죠.
제..거, 뭐, 코치 선생님 거, 뭐, 심판 선생님...뭐 이렇게 다 전체적으로 부담을 하니까"
 
어떤 스포츠에서 시합을 나가는 선수가 심판 비용까지 부담을 합니까?
심판의 비용은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리듬체조판이 이상한 건가요? 제가 가진 상식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직접 저런 언급까지 했으니 심판을 매수하여 편파판정을 받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심판에게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인해 오해를 받을 여지는 충분하며
그에 대한 감당은 본인이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저도 예술과 관련된 스포츠에 크게 관심은 없지만 나름의 심미성은 가지고 있기에
대충 봐도 누가 잘하는지는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기초적인 기술에 대한 또는
채점에 대한 기준표가 있으니 슬로우 화면을 보면서 아 실수했네, 깔끔하게 잘 했네 정도는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채점제 종목에서 이런 시비가 나는데도
채점표나 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지금처럼 계속 없는 체라면 그런 채점제 종목은
폐지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에 대비해서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의 땀은 안타깝지만 
어차피 그 노력에 응당하는 보상을 받지 못하는 구조라면 그냥 사라지는 게 선수들에게도
오히려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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