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한달반
그 사이에 나는 서로는 아니라는걸  너무 많이 깨달았고
네가 희망을 가질까봐 마지막 통화이후론 아무연락 하지 않았어


그런데 네가 잘못건 전화 한통으로
내마음은 송두리채 휘둘려버리네


20분의 짧은 통화
서로에게 느껴지는 진짜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

너 스스로 이기적이었다고 고백하는 모습
5년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주고 기댈수 있는 품을 줘서 나에게 너무 많이 고맙다는 이야기


너는 나랑사귈때는 정말 나쁜놈이 맞았어
그건 나도 잘 알지만 정말 손쉽게 내 스스로가 휘저어지는걸 느껴


하지만 같이하면 앞으로 내가 너무 힘들겠지?
넌 스스로가 소모되는걸 아까워하고
나는 불나방처럼 너만 바라보고

잘지내
서로 언젠간 웃으면서 좋은 사람 만났으니 연락하지말자고 이야기하자
내 마지막 이기심은 그말을 꺼내는 사람, 그게 나였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