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fpdl9779 여기 블로그 주인이 쓴 자작 글이 원출처네요.
근데 뭐 이해가 되어야 무섭지 이건뭐..
무서운게시판 글이 안올라와서 이렇게 퍼온글로라도 채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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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날씨가 진짜 이상하다.
더운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내 방에는 하필 창문이 없어서 태양이 들어오지도 않고..
이건 뭐 이게 사람이 사는 집인지..
나는 급 더워지는 날씨에 컴퓨터를 하다가 짜증이 나서 부채 하나를 들고왔다.
그리고 한쪽 팔로 열심히 부채질을 하면서 컴퓨터를 했다.
간만에 짜증이 나는 걸 해소하려고 컴퓨터로 동영상을 다운받고 있었는데
그게 또 너무 느려서 답답한 마음에 담배를 한대 피기 시작했다.
날씨는 더울대로 더워지고
다운로드 속도는 더럽게 느리고
연신 부채질을 해대면서 담배 연기를 내뱉었고
동영상이 다운로드 되길 기다렸다.
거 참 거북이가 기어가는 게 이것보단 더 빠르겠네.
결국 짜증만 늘어난 나는 수직으로 솟아오르는 담배 연기를 보고
한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 얼른 컴퓨터를 바꾸고 싶다..
정말로 이건 사람이 쓸만한게 안되잖아..
에휴. 내일 친구한테 컴퓨터 달라고 부탁해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