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network.hani.co.kr/skymap21/4082 한겨레 한토마 민노씨 (민노씨라고 불러달라고 되어있더군요.) 글 펌
[사설] 한국 좌파 마침내 정체를 드러내다 (06년 10월 11일자)
http://www.chosun.com/editorials/news/200610/200610100579.html 1. 사설요약
A. 통일연대, 전국연합,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전공노, 민노총 등(은) '좌파'단체다.
(그런데 '좌파' 이것도 정말 모호한 표현이다. 암튼, 이번 사설의 묘미는 '좌파'가 긍정적인 어감으로 쓰인다는거다. 끝까지 읽어보면 안다).
이들이 "미국의 대북 압박정책이 북핵실험을 부추겼다"고 했다.
(북핵실험 직후 [르 몽드]와 [가디언], 그리고 [NYT]은 미국의 직접적인 책임과 북핵실험의 자위성을 인정하는 사설과 논평을 실었고, 세계적인 경제 권위지 [FT]도 부시정책 실패를 분석기사를 통해 비판했다고 한다-아래 참고기사-. 뭐냐? 조선일보에서도 인용하기 좋아하는 [FT]까지 미국의 정책실패를 비판했다고라고라?? 0_0;;).
한총련도 100% 미국책임이라고 여기에 거들었다.
B. 이번 사태는 북한이 하도 불량스럽게 구니까(핵무기제조, 위조달러, 마약), '국제사회'( = '미국'. 조선일보 북핵선동 (1)참조)가 김정일 비자금을 동결시킨(경제제재) 데에 핵실험으로 반발한거다.
이번 핵 사태는 한국 '좌파'의 모순을 폭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그래? 궁금하다. 0_0;;).
C. '좌파'는 80년대 이래 줄기차게 반핵을 외쳐 왔다(A).
그런데 지금은 "응당한 자위수단"이라고 옹호하고 있다(B).
(이게 가장 헷갈리기 쉬운 부분인데, A와 B는 동일 평면에 있지 않다. A 당위-원칙- 주장하면서, B의 현실-예외성-을 '용인'할 수도 있다. 물론 그건 그 현실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당위'를 추구하는 거시적인 구도 하에서 예외를 조건적으로 '감수'하는 거다).
핵무기 옹호하는 좌파 세계에 없다.
(그러니까) 남한 좌파는 좌파 아니다.
D. 국제제재 시작하면 북한 인민은 더 쫄쫄 굶는다(드라마 조선일보 왜 안나오나 했다).
이번 핵사태는 북한 특권세력이 핵을 욕심내서 그런거다(북한을 똘아이로 보고 있다).
(그러니까) 남한 좌파는 인민 편이 아니라, 특권세력 편이다
(이런! 이렇게 명쾌할 때가!! 이런 초등산수식 이분법은 게으르고, 생각하기 싫어하는 독자들에게는 참 딱!이긴 하다. 그런데 그런 독자들 탓할 것만은 아닌게, 그게 조선일보 독자만 그런게 아닌 것 같다. 우리들이 뭐 다 그렇지 않나? -_-;).
(거기에) (이번 사태가 초래할) 일본재무장과 중국 군비강화가 '한국 좌파' 눈엔 안보인다(장님 수준 조선일보 눈에 보이는게 왜 '좌파' 눈에는 안보이나? 갸우뚱 백만번 짜리다).
(그러니까, 역시 또!!) (특권세력 편들고, 군비강화 찬성하는) 이런 좌파 세계에 없다.
(결론은) 남한 좌파는 좌파 아니다.
E. '국제사회'(=미국)의 제재로 피해보는 건 북한 인민이랑 한국 국민이다.
그런데도 한국 '좌파'는 북핵실험의 대미 전략적인 효율성을 인정하고 있다.
(세계 유수 언론도 그 현실적, 전략적 효용을 인정하고 있다. -_-;;).
(이건 거의 이번 사설의 후렴구인데) 이런 좌파는 세계에 없다.
F. 한국 '좌파'는 핵무기도 북이 가지면 좋아라 한다(아주 그냥 이건 작정하고 드라마 풍이다).
(그 부정적인 파급으로서) 불량국가의 핵확산 사태에 눈깜빡 하지 않는다.
핵무기 멸절이 기본 강령이다시피한 세계 좌파 표준으로 보면 이 땅의 좌파는 좌파 아니다(그렇군!).
결국 이번 핵실험은 한국 좌파가 북한 독재체제의 동조자 또는 하수인이란 걸 폭로했다.
2. 조선일보, '좌파'를 옹호하다.
조선일보 11일자 사설은 일견 '논리적'인 것 같은 얼개를 갖는다. 그럴듯하다. 거기에 후렴구까지 등장하니("이런 좌파 세계에 없다" / "한국 좌파 좌파 아니다") 흥이 돋는다. ^^;
흥미로운 건 '세계 표준'이라는 모호한 척도로 '좌파'에 대해 긍정적인 뉘앙스를 풍긴다는 거다. 이건 정말 미운 놈 공격하고, '욕 하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다 하는 조선일보의 '무원칙성'(그 철학적 빈곤)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할 만하다. 왜냐하면 조선일보의 일관성이라면 일관성은 '좌파' = '빨갱이' = '절대악' 공식이었는데, 그 웃기지도 않은 일관성 마저 한국 좌파(반복하지만 '좌파'라는 표현 자체도 참 모호하게 쓰였다.. -_-;;) '욕'하기 위해 깼기 때문에 그렇다.
위 사설은 논리적(인 척 하는) 조작이다. 자기 주장을 위해서 '짜집기'하는 거지, 어떤 논리적인 일관성이나, 철학이, 전략적 분석이, 대안이(-_-; 이런건 바라지도 않는다) 거기에 있는 건 아니다. 조선일보의 장기는 그럴 듯한 '뉘앙스'로 사설(사설은 대표적인 논설문이지 않나? 그러니까 근거가 분명하고, 논리적이어야 한다) 쓰는 건데, 반공 웅변 삘나는 이번 사설도 예외 없다.
위 사설에서 인용한 글들은 (99% 확신을 갖는 추정!-_-;인데) 자기들 필요한 문구만 '앞''뒤' 빼고 인용했을 확률 굉장히 높다(다시 말하지만 강한 '추정').
각설하고, '세계 표준' 좋아하는 조선일보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세계 권위지들이 바라보는 북핵사태는 조선일보랑 전혀 딴 판이다. 미국의 정책적 실패에 대한 평가는 거의 '만장일치'고, 거기에 좀 진보적인 언론들은 '미국책임'과 동시에 '북핵의 자위적 성격'(가디언)을 인정하고 있다.
참고 - [프레시안] 황준호, 이래도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만이 해결책인가?
노무현 대통령이 꼭 챙겨봐야 할 외신기사 5選
[2006-10-10 오후 8:21:20]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40061010184352#Scene_1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주장하면 '전세계에서 없는' 똘아이, 사이비 '좌파'된다.
나도 한마디만 하자.
조선일보식으로 ^^;;
이번 북핵실험 사태는 조선일보가 미국 부시 깡패정권의 하수인이란 걸 폭로했다.
*조선일보 같은 언론 세계에 없다.
조선일보 언론 아니다. (* 후렴구 )
조선일보 같은 '불량'신문이 '일등'신문하면, 그 '오염'이 심각하다.
*조선일보 같은 언론 세계에 없다.
조선일보 언론 아니다.
국민들에게 '정보'주고, '이성적인 판단재료' 주는 언론이 일등신문하는 나라되었음 좋겠다.
*조선일보 같은 언론 세계에 없다.
조선일보 언론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