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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75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W★
추천 : 0
조회수 : 4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1/31 05:57:40
헤어진 여친이 자꾸 생각납니다 ㅠ.ㅠ...
사귄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친구놈의 말이 사실일까요?
싸운것도 아니고 헤어지기 전 마지막 만남에서도 너무 좋게 놀았는데
공부를 한답니다. 경찰공무원, 내일부터 노량진에 올라간다며 헤어지자고..
자기 때문에 헤어지는 거랍니다.
연애를 하면서 도저히 공부가 안된답니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그 후... 노량진 올라가서 고시원 사진도 보여주고...
아침에 모닝콜도 해주고...
고민이 많았죠. 헤어지자고 하더니 왜 평소와 똑같을가...
쪽지시험 보고 저보고 망쳤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그러면서 왜 위로를 안해주냐고도 했어요...
공부를 하기위해 마음을 다잡자고 헤어지자 했는데 후회하나?
생각 했습니다. 그냥 없던일로 할건가? 그래도 만나서 확실시 해야지.
다시는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지말아라. 말해야지 했어요.
헤어지자고 처음 말 나온 지 10일정도 후에 노량진에서 만났습니다.
웃으면서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를 꺼냈죠.
헤어지기 싫다고 날 사랑한게 아니였냐고...
돌아오는 대답은 다시 생각해도 헤어져야 겠답니다.
이럴라고 올라왔냐고 합니다. (헤어지자고 말하고 첫 만남 인데....)
그럼 내가 뭐하러 여기 왔겠냐고 하니까 그냥 얼굴보고 놀다 갈줄 알았답니다.
.....
카톡으로 일방적으로 통보하듯이 헤어지자고... 한게 다면서
자기 친구에게는 제가 알아듣게 이야길 했다고... 했다더군요.
.....
악수하고 웃으며 헤어졌습니다.
악수를 길게 할수는 없었죠... 눈물이 몰아칠거 같았으니까요.
1년정도 사귀는 동안... 너무나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될 정도로 잘 지냈어요
아니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그러면 안되잖아요.
차라리 싫다고 헤어지던지...
그렇게 잘 지내고 사랑했으면서
공부를 하기위해 자신의 미래를 위해 헤어지자고 하면...
최소한 미안해하기라도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어떻게 그렇게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을가요.
아무렇지도 않게..
참 나쁩니다.
근데 보고싶어요 ㅠ.ㅠ
하지만 연락 안할거에요
그냥 그렇다구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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