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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 12시경 도둑잡을뻔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46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rlequin
추천 : 32
조회수 : 3347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9/22 18:16:44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9/22 12:03:10
안녕하세요 오유 한4년 정도 하면서
계속 눈팅만 하다가
어제 인터넷에서 많이 봤던 그런 장면이
나와서 썻습니다^^;;

어제 새벽 12시경 동생이랑 미수다를 보다가
미수다에서 후라이드 vs 양념 이랑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그걸 본 동생이 치킨 콜? 이라고 외치기에
전 맥주까지 얹어서 콜을 외쳤죠.
그래서 치킨은 동생이 사게 하고
맥주 2캔을 사러 집앞 슈퍼를 나갔습니다.
H*** 를 2캔 사가지고 계산을 하고
거스름돈을 받는데 갑자기 길가에서
엄청 뛰더군요. 그래서 전 ' 아 이건 뭐지 저러다 넘어질텐데 '
하고 있었는데 1초후 어떤 아저씨가 뒤따라 뛰시면서
' 도둑이야 !!! ' 라고 3번을 외치셧습니다.

진짜 이상황에선 아무생각도 없이 그냥 멍해지더라구요
그렇게 2초정도 멍때리다 (지금생각하면 왜멍때렸는지 후회하고있어요..ㅠ)
저도 모르게 그냥 맥주캔담긴 비닐봉지랑 흘러내리는 바지를 잡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어놓고 발바닥에 4/3 만한 초록색 삼선 슬리퍼 를 신고
까치발들고 뛰었습니다. 도둑을향해-
도둑이랑 한 4-5미터 정도 남았을때
도둑이 갑자기 어느 주택가로 들어가더니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담을 넘어서 도망갔떠군요..ㅠ
쫓아가다 다리도 조금 긁히고..
근데 놓쳐서 아저씨께 죄송하다구
말씀드렸는데 아저씨는 괜찮다구 정말고맙다구
하셧습니다.
아저씨는 제 핸드폰으로 112에 신고 하시구
경찰와서 상황 진술하시고
제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그러셧어요^^;
좋은일 생기면 연락한다구.
알려드리고 들어와서 얼마나 뿌듯하게
맥주를 마셧는지 모르겠습니다.


흠 .... 처음쓰는 글이라 그런지
글재주도 없고 되게 밋밋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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