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 그 분 홍수아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홍드로는 이미 전국구 에이스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폭발적인 강속구를 앞세운 시구 한번으로 인기 검색어를 정ㅋ벅ㅋ한데 그치지 않고 시구가 없는 날에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독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타자는 이승엽, 투수는 선동열, 야구는 홍드로' 라는 말이 나온 것도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는 홍드로의 열정을 빗댄 표현이리라.
2선발 - 유리 본래 언더핸드로 던져 'BK 유리' 라고도 불렸으나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한 두산의 김선우가 시구 직전 투구폼 변경을 지도. 지금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거듭난 유리. 컨트롤이 불안하지만 불같은 몸매 강속구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암지니포여럽.
3선발 - 한채영 결혼 한 이후 더욱 원숙한 기량을 뽐내는 한채영은 헐렁한 야구 유니폼으로도 숨길 수 없는 기량으로 많은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다른 팀에 가면 마땅히 1선발을 차지할 수 있는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 한채영 이름만 큰 폰트로 적은 이유는 어지간한 야구팬이라면 모두 알 수 있을 것
4선발 - 민선예 원더걸스에서는 리더를 맡고 있지만, 투수층이 두터운 두산에서는 4선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민선예. 표정에서 알 수 있듯 리더다운 묵직한 투구가 일품이다.
5선발 - 구혜선 선발이 아니라 불펜이 더 적합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금잔디 구질을 익힌 뒤 5선발 자리를 꿰찼다.
불펜 - 박민영 지금은 비록 불펜에 몸 담고 있지만, 당장 내일부터 5선발로 뛰어도 이상할게 없는 박민영 거침없이 하이킥킹을 하는 시원시원한 투구폼이 특징.
불펜 - 솔비 미국계 코치 앤디를 만났을 당시 기량을 꽃피웠지만 이후 걷잡을 수 없는 부진의 늪에 빠졌던 솔비. 하지만 최근에 다시 부활 기미를 보이고 있다. 많은 이들이 '리즈 시절' 이라고 부르는 타이푼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펜 - 한효주 논스톱 이후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 '이제 한효주도 끝난 것 아니냐' 라는 말이 있었지만 최근 이승기와 호흡을 맞추면서 몰라보게 기량이 좋아졌다. 마른 체격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투구 폼을 지녔다는 평가.
불펜 - 바다 한때는 '영건 3인방' S.E.S 의 한 축을 담당하며 핑클과 불꽃튀는 맞대결을 펼쳤던 바다. 이제는 어느새 노장이 되어 노련함을 무기로 불펜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속에서의 시구를 선보이던 날, 웨이브부터해서 혼갖 현란한 몸동작은 다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케했다는 전설이 있다.
셋업맨 - 민효린 오똑한 콧날만큼 날카로운 제구력을 바탕으로한 슬라이더가 일품.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마무리 - BMK
3K 경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