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댓글과 글의 흐름을 보면 그들의 목적을 알 수 있다.
게시물ID : sisa_165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중권
추천 : 6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1/31 11:43:57
그 목적이 무엇인지, 어떠한 의도로 움직이는지 대략적인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조금 더 나아가서 어떤 부류인지도 감이 온다.
이건 대단한게 아니다. 기본적인 사고가 가능한, 어느 정도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엄청난 이슈가 아닌 이상 개개인이 가지는 생각은 저마다 기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당연한 거다. 다른 사람이니까. 생각이 똑같은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명도 없다.
하지만 가만히 게시판을 들여다보면 약속이라도 한 듯 게시물이나 댓글에 일관성을 가지는 이들이 있다.

나꼼수에서도 비슷한 말이 있었다. 댓글이 방향성을 가진다. 

이건 정말 대단한 거다. 사회를 뒤흔드는 어마어마한 이슈가 아닌데 다수의 사람이 같은 방향성을 가진 글을 계속 올린다는 건. 게다가 그 목적은 하나같이 누군가에 대한 비난이다. 정말 일관되고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나는 4가지 중 하나라고 본다.

1.댓글, 알바부대
댓글, 게시물의 목적과 방향성을 누군가 이미 정해준 글이다. 그 방향에 따라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
속칭 알바부대, 댓글부대. 소수겠지만 분명히 있다고 본다.

2.설득 된 인공 보수
위의 1번과 같은 인물에 의해 설득되어 스스로 인식도 못한 채 자발적인 알바 행위에 동참하는 사람.
이 경우 본인이 알바라는 자각은 없다. 스스로 생각하고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 속 한 구석에
자신이 하는 행동이 부끄럽다는 걸 안다. 그래서 알바란 단어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3.단순한 악플러. 
뭐가 맞는지 본인도 알고 기본적인 개념이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MB, 한나라당을 추종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이 경우가 가장 악질이다. 정치적 신념이나 사회적 의식 이런 것은 없이 단순히 "남이 싫어하니까" 하는 부류다.

->일베나 대부분의 수구꼴통이 여기에 속한다고 본다.

4.진정한 보수
어쩌면 4번은 대단한 부류라고 본다. 스스로도 사태를 잘 알고 나라를 망친 주범이 누군지 잘 알지만 그것까지 모두 감안하며 보수를 지지하는 부류다. 또는 자신의 이익이 연결되어 있는 부류등도 있다. 이런 사람은 설득이 불가능하다. 애석하게도 시사 게시판에서 그런 사람은 본적이 없다. 혹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3년 가까이 오유 하면서 한명도 보지 못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