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봄날이었다.학교에서 미술강의를 듣고후다닥 집에 오고싶은 마음에48색 색연필을가방에 던지듯 넣고 집에왔다.
집에와서 가방을 열었는데제맘대로 열려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색연필들
문득 내마음을 열었는데제멋대로 열려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네 파편들
주섬주섬 주어 하나둘 색을 맞춰 넣어본다.색연필들이 가방안 여기저기 흔적들을 묻혀두었다.
지워지지않는.
- 학교끝나고 오는길에 생각난 자작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