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공의 적' 모방..사체에 소금 뿌려 (부천=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영화 '공공의 적'을 모방, 범행 흔적을 없애기 위해 강간살인 후 피해자의 사체와 방바닥에 소금과 커피 크림을 뿌린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부천중부경찰서는 6일 김모(25.무직)씨를 강간 및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20분께 부천시 원미구 다세대주택 2층에 혼자 사는 김모(68) 할머니를 성폭행한 뒤 김 할머니의 가슴과 머리를 발로 마구 밟아 숨지게 한 뒤 현금 60만원과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김씨는 또 싱크대와 찬장에 있던 소금과 커피 크림을 꺼내 김 할머니의 알몸과 방바닥에 뿌려 범행을 은폐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영화 '공공의 적'에서 범인이 사체 주변에 밀가루를 뿌리는 것을 보고 커피 크림을 뿌리면 지문과 족적을 찾기 어렵다고 생각해 영화를 따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발생 20여분전 김씨가 김 할머니집 인근 골목길에서 신문배달원(47.여)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확인, 김 할머니 아래층 친구집에 놀러왔던 김씨를 검거한 뒤 김씨가 김 할머니의 손가방을 들고 스포츠 마사지 업소에 들어가는 CCTV 화면을 확보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영화 '공공의 적'에서는 범인이 유산을 받기 위해 자신의 부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집안의 밀가루를 부모의 사체에 뿌리고 달아나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은 감식에서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하다 사체의 목에서 발견된 범인의 잘린 손톱을 실마리로 사건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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