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서 안타까운 글을 읽고 잠깐 글을 써봅니다.
군 병원이란 곳이 민간병원보다 엄청 안좋고 낙후된 곳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군 복무 하면서 병원부대에서 근무를 하면서 많이 느끼고 본 경험으로 쓴 것입니다.
일단 병원에 계시는 군의관 분들은 전부 밖에서 전문의를 따시고 오신 분들입니다.
즉, 민간병원에서 봐온 의사분들과 똑같다는 이야기죠.
의료 장비 및 시설도 굉장히 수준높습니다.
많은 군의관분들이 병원에 처음 오실때 병원을 한바퀴 둘러보면서 여러 장비들을 보시는데.
항상 하시는 말씀들이 장비들이 웬만한 대학병원 수준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참고로 제가 근무했던 병원은 수도병원이 아니라 지방에 있는 군병원입니다.)
암에 걸리신 환자분들도. 백혈병에 걸린 이등병, 콩팥이 하나가 없는 상병 등
심지어 자살시도를 한 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온 환자도 살린적이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을 보았고 군의관님들 또한 그에 맞는 처방등을 해주십니다.
군병원은 불친절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의무병이 꼬박꼬박 교육받는것이 cs교육
친절교육을 정말 수도없이 받습니다.
약품들도 일반약품이 아닌 전문약품으로 민간약국과 같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약들로
대부분 오시면 약을 받아가시는데 약이 똑같아서 이상한점을 느끼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러나 대부분 진통제약이 동일할 뿐 실제로 주는 약은 다 환자 증상에 맞게 처방이 나갑니다.
오이려 군병원 오시는 환자분들이 공짜약을 받아가기 때문에 잘 먹지 않고 버리면서
병이 낫지 않았다라고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혹시 아직 미필자나 현역이신 분들은 군 복무중 아프셔서 군병원 진료를 희망해주시면 정말 민간병원만큼 좋은 진료를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오이려 민간병원보다 군병원이 더 국가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음.... 결론은 군병원 많이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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