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것도 없어서 끄적여보는 스카이림의 중요(하다고 생각)한 배경설정들 입니다.

1. 에이드라와 데이드라

 게임에 깊히 관여하는 중요한 신격 존재들입니다. 원래는 태초의 우주에 존재하던 하나의 종족(엣 아다)이였지만 무한하게 이어지는 우주속에서 답답함을 느낀 몇몇 엣 아다들이 "없으면 만들면 되잖아?"라는 생각으로 세상을 창조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에이드라와 데이드라가 나누어 지게 되는대 에이드라는 '우리의 창조자들'이란 뜻으로 세계를 창조하는대 관여한 신들을 뜻합니다. 데이드라는 에이드라의 부정형으로 '우리의 창조자가 아닌자들'이란 뜻입니다.

또다른 특이성으론 바로 불멸성이 있겠내요. 가장 큰 특징으론 에이드라는 '필멸자'라는겁니다. 게임속에서 데이드라들이 인간과 엘프들을 부르는 '모탈'이 바로 필멸자란 뜻인대요 에이드라는 세계를 창조하는 도중 불멸성을 잃어버리고 필멸자로 격하되어버립니다. 즉 데이드라는 목을 따고 시체를 태워도 절대 죽지 않습니다.(심지어 스켐프같은 하위 데이드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원래의 오블리비언 차원으로 돌아가서 부활하게되죠. 하지만 에이드라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면 그냥 끝나게 됩니다. 물론 에이드라가 필멸자라고 해서 연약한 피륙의 존재와 비교하면 안되는게 에이드라중 최강자인 시간의 아카토쉬의 '아바타'가 데이드라의 최강자인 파괴의 메흐룬즈 데이건의 '본체'를 발라버렸습니다. 즉 에이드라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면 그대로 소멸되겠지만 에이드라를 살해한다는건 새우가 고래를 때려잡는다는 이야기랑 비슷한 난이도입니다.

2. 디바인즈와 데이드릭 프린스

 설정을 아는분들은 1번이랑 같은거 아니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에이드라가 아닌 디바인이 존재하고 에이드라 출신 데이드릭 프린스도 존재하므로 1번과 거의 일치하지만 완전히 동일하진 않다.

디바인즈(나인 디바인)중에선 줄리아노스(엘프 출신 or 에이드라, 지혜의 신), 탈로스(인간 출신, 용기의 신)가 에이드라가 아니다. 탈로스는 확실히 인간 출신이고 줄리아노스는 원래 엘프였다는 신화가 있다. 근대 줄리아노스의 경우 인간에서 신이된 탈로스에 대비하기위해 엘프에서 신이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확실하지는 않다.

데이드릭 프린스중에선 말라카스(하프 데이드라, 힘과 저주받은 외모의 신), 메리디아(에이드라, 생명과 에너지의 신), 쉐오고라스(데이드라 ->인간 출신, 광기와 창초의 신)가 완전한 데이드라가 아니다. 말라카스는 메팔라의 음모에 빠져 데이드라가 된 엘프의 신(그 엘프들이 자라서 된게 오크=오시머)이고 메리디아는 세계를 창조하는 도중 빛을 창조하고선 '아 ㅅㅂ 나 안함'하고 롤 던지듯 다 던지고 도망친 에이드라 출신이다. 쉐오고라스는 스포일러가 되기때문에...

완벽한 이해법은 아니지만 대충 디바인즈는 선신 데이드릭 프린스는 중립신 혹은 악신 이라고 보면 됩니다.(예외적으로 아주라와 메리디아는 선신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