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선적인 사람의 똑똑함은 독약이 될 수 있다. 소통과 타협과 화합을 원초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7쪽)
2) 사람들은 서로 크게 다른 것 같지만, 어떤 점에선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나를 꿰뚫어보는 게 세상을 꿰뚫어보는 일이고, 세상을 꿰뚫어보는 게 나를 꿰뚫어보는 일이다. (16쪽)
3) 한국 정치의 개혁과 사회적 진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똑똑해지는 게 아니라 자신의 똑똑함과 확신의 한계를 깨닫는 것이다. (16쪽)
4) 우리는 선하고 정의로우니 그 어떤 희생을 감내해서라도 악하고 불의한 적을 이겨야 한다는 전제가
한국 정치, 특히 진보를 골병 들게 만드는 주범임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 (12쪽)
출처 | 강준만 지음, <독선 사회>, 인물과사상사, 2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