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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던 후임 영창간 썰
게시물ID : military_24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도술취함
추천 : 5
조회수 : 10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9 17:44:13
본인은 11년도 초에 입대하여 12년 말쯤 전역을 함

싱병을 달기 한달 전쯤 11월 2명이 들어옴

일도 참 잘하고 싹싹하고 씩씩한게 참 맘에 들었음

허나 이등병이 뭐 그렇지 않음? 실수도 할 수도 있고 갈굼도 많이 받고

상병 달고나서 좀 편해지는건 fail 온통 갈굼의 연속이었음

그래서 나님은 절대 내리갈굼 안함 문제가 있음 그 병사에게만 주의를 줌

근데 위에 선임들이 하나둘 나가자 이놈둘이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함

머 그래도 상관없음 나도 전역앞두고 공부하기 바빠서

그런데

이것들이 밑에 후임들한테 나도 안시키는 걸 짬시킴

예를 들어 빨래를 더블백에 넣은 후 빨레를 세탁 돌리는데

생활관 바닥에 걍 던져놈...

몇번 주의를 줘도 무시

아침에 분대장이 아닌지라 난 서열순으로 맨뒤에 점호할 떄 도수체조를 함

근데 이것들이 체조도 말년 저리가라 할정도로 흐물흐물 무슨 오징언줄...

11월 둘중 한명은 a 딴애는 b라 칭하겠음

a는 일을 잘함 하지만 버릇이 별로 없음 b는 싹싹하고 착함 

문제는 역시나 a였음

주의를 줘도 뭐라 안하고 아침에도 분대건제 유지를 안하고

심지어 내가 말년병장떄까지도 아침에 안일어남

아침엔 늘 이등병과 나만 일어나있음

식당청소도 자기 편하게 아침이나 점심때만 감 저녘땐 일과끝나니깐

물론 나도 공평하게 식청은 나갔음

군번이 11월 둘에  12월 둘 2월 둘인지라 그 밑에 후임이 얼마나 힘이 들겠음?

뭐 취사반에들도 나보다 후임이라 난 그저 지휘하고 힘든거 같이 해주는 편임 그래서 나간것

아무튼 이놈은 이리저리 삐뚤어나감

보고를 해도 소용이 없음 

한번은 이놈이 사고를 쳐서 징계위원회까지 열렸으나 주임원사님의 입김으로 fail

그런데 이번에 부대 소식 궁금해서 아는 간부한테 전화하던 중

이놈이 주말에 인사과 후임을 떄렸다는 썰을 품

아마 영창 가는 건 거의 기정사실...이놈이 글쎼 분대장을 달았는데 분대장도 내려놓게 됨 

사실 징계를 받으면 분대장 못달게 되있는데 워낙 일도 잘하고 해서 건의해서 달았나봄

근데 또 징계를 먹은 거임

하여튼...

날씨 더운데 모처럼 시원한 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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