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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금요일, 전국 교대 투쟁이 있었던 거 아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247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교대
추천 : 102
조회수 : 2165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9/27 05:16:50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9/27 00:10:1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25015

올해 전국 초등교사 TO 3000명 뽑는답니다
해가갈수록 급격히 감소하는 TO수..
거기에 모자란 인원은 인턴교사로 충당하겠다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교육예산을 이렇게 삭감해서 공교육 환경이 나아지는 걸 어떻게 기대할 수 있을까요
우리 교육은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아이들 수가 적어지니 교사 인원도 감축해야 한다구요?
학급당 학생수가 적은 것이 더욱 교육 효과가 높다는 건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실이죠
아직도 한국 교육환경은 선진국 교육환경 따라 잡기는 먼게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기 유학이다 뭐다 사교육이 기세 등등한것이 아니겠어요

4개월 인턴 교사가 .. 4개월이면 짤릴 아르바이트 교사가 교육을 생각하겠습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참 교육을 실현하겠습니까?
이런 시점에 통폐합이다 뭐다해서 교사의 질을 더 떨어트리려고 하고 있는 정부..
기간직 교사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정책을 펼치려고 하는 것이라면..
대통령도 기간직 알바로 뽑아봤음 좋겠네요.. 이건 뭐..

교대는 국립대지요. 만약 사립대라면 등록금이 어마어마 할 겁니다.
체육 음악 미술 영어 등 전과목을 배우니까요. 특히 예체능은 체육기구나 악기, 미술도구들이 필요하고
그에따른 여러 분야의 교수님들이 계셔야 하고..
그리고 전 과목에 대한 교육론이나 교육 심리등을 배우고 매년 교생 실습을 나가면서
4년 내내 교육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곳이 교대 입니다.

이런 현실에 교사 TO를 줄인다면
교대생들은 뭘 하고 먹고 살면 좋을까요? 선생님이 될 수 없다면..
단소 불고 리코더 불고 뜀틀 넘기하는 등 모든 과목을 잡다하게 배우는
일반 대학에 비해 뚜렷한 전공이 드러나지 않는 교대생을 기업에서 써줄까요? 
애초에 교육자의 길을 걷기위해 선택한 학교니만큼 기업에서 일 하고싶은 마음도 없구요..

교대는 특수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학이고 이름처럼 교육을 담당할 예비교사들을 키우는 곳인데
점점 숨통을 막고 있네요.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참 암담합니다.

이런 현실을 많은 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해서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이번에 열린 투쟁으로 성과가 없으면, 교대생들은 수업거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교육을 생각하는 예비 교사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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