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랑 학교에서 나와서 가고있는데(고3이라서 일찍마쳐요ㅎㅎ)

어떤 할머니가 부르더니 버스비가 없다면서 버스비 좀 달라고 하길래 동전있는거 다 털어서 드렸는데요.

알고보니까 그 할머니 유명하더군요.... 처음에는 할머니가 진짜 불쌍했는데 애들얘기듣다보니 가관..

어떤애가 그 할머니 만났는데 할머니가 천원만 달라고 했대요. 그래서 걔가 만원짜리밖에 없다니까

그럼 9천원 줄테니까 바꿔달라면서 만원 가져갔다네요ㅡㅡ;

어제도 그 할머니 보여서 일부러 피해갔는데 "야!! 거기 학생!" 하면서 계속 부르더니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었다고 또 돈을 달라고 하셔서 없다고 하니까 그냥 가셨어요..

옷차림이랑 보면 진짜 돈이 없어서 달라고 하는거 같긴 한데 아닌거 같기도 하고....

어른들이 말려도 안들으신데요. 근데 이렇게 꼭 학생들 돈을 가져가셔야 하는지..;

이 할머니께서 계속 학생들한테 돈을 가져가시게 둬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