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다음 대통령은 누가 나오던 지금보단 잘했단 소리 들을 거다.

이런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누구 한명이 그럼 진중권님은 다음 대통령 누구 뽑으실건데요? 전 문재인.

이러길래 "당연한걸 왜 묻고 그래요." 이랬는데 한 여성분이 "난 박근혜."이러더군요.

이미 시게에서 단련된 몸인 만큼 나는 당황하지 않고 "왜 박근혜를 뽑을거냐?" 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대답이 "그냥. 내 맘이야. 난 저번에도 이명박 뽑았어." 이러더군요.

그게 이유냐고 물었더니 "응." 이러더군요.

아마 박근혜 지지자의 대부분은 저렇겠죠. 이유 없이 그냥 박근혜니까 뽑는 사람들.

우리나라 갈 길이 무척 먼거 같습니다. 수도권이야 좀 나아졌지만 아직도 지방에 가면

그 놈의 지방정치는 변함이 없더군요. 묻고 싶네요.

그렇게 몇 십년 동안 그 당 뽑아서 어디 좀 좋아졌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