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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유저로 재경기는 개콘급 개그수준
게시물ID : starcraft_24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제동
추천 : 17
조회수 : 144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0/01/24 11:39:32
사실 3경기는 확실하게 이제동이 유리한 건 사실이었다. 7시 멀티는 분명 지켰던 상황이었고 미네랄 멀티는

막 돌린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역전이 안 나오라는 법이 없다는 건 맞는 말이다.

7:3 이던 9:1 이던 역전은 언제나 나올 수 있는 것이며 또 다른 생각으로 이제동이라면 충분히 역전 안

당했을 수도 있었다. 2경기 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임에도 틀림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정전인데...이 정전을 발생시킨 엠겜의 경기장, 시설 문제에 비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세승 판정 역시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재경기를 한다는 건 더 개콘급 개그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솔까말 이제동에게 이렇게 유리한 게임이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몇 명 없을 것이다. 그저 이제동이니깐

이거 말고는 아무 것도 이제동에게 웃어주는 조건이 없었다. 

오드아이에서 그런 분위기를 연출할 정도의 게임은 정말 10게임 중 1~2게임이라고 생각 될 정도...

대놓고 원배럭 더블해도 저그들은 이영호 빌드를 막을 수 없다고 모든 이들이 그렇게 생각했다. 한상봉,

김명운도 나가떨어지면서 캐사기 테란맵에 대한 말을 했는데 제동이가 그 정도로 유리하게 한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전으로 빛을 바랬다.

재경기를 할 경우 내 생각은  이영호가 절대 이제동에게 졌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영호라면 저그 빌드를 알고 대처하는 건 식은 죽 먹기보다 더 쉬울 것(그게 이제동이라도) 게다가 자신은 

원배럭 더블을 해도 상관 없지만 반면에 이제동에게 빌드 선택에 큰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저그 유저들은 1~4경기 볼 때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나도 피지에서 엠겜 맵 몇개 해봤다가 마우스 던

질 뻔 했는데...이제동은 확실히 저그가 아니긴 했다.

여러 모로 최악의 결승전은 확실하다.

개스파 역시 우세승은 여러번 있긴 있었다. 하지만 감독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고 그냥 판정한 건 문제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KT 감독에게 여러가지 설득과 양해를 구했다면 내 생각으론 충분히 이해하고 인정

할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독자적으로 판정하고 선언하다니...

사상 최악의 결승전이 되버렸다. 

우승자는 웃을 수 없고...패자 역시 결과에 승복하기 어려운...대회가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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