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불혹을 앞두고 살고 있는 아재입니다.
2006년에 한국을 얼떨결에 떠나와 어떻게 미국에서 자리잡고 살고 있네요.
저는 미국에서 아주 편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한가지만 제외하면요.
그것은 보고싶은 가족들과 친구들이네요. 특히 우리 엄마요 (나이가 들어도 막내여서 그런지 어머니라고 말이 잘 안떨어져요)
최소한 일년에 한번씩은 한국에 들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꽤 오래전에 돌아가시고 잉꼬 부부였던 엄마는 그후에 많이 아프셨어요. 지금도 완치는 못하시고 몸이 건강하시지는 못하세요. 나이도 많이 드셔서 쉽게 피곤해 하세요.
형들이 엄마를 지극히 모시고 있지만 항상 한국에서 함께하지 못해 저의 맘이 안좋습니다.
그래서 이번겨울에 제가 한국 들어가면 항상 우리 엄마 소원이었던 해외여행을 할까 해요.
제일 가까운 일본으로 가서 엄마 좋아하는 온천욕하고 편한하게 천천히 쉬있다가 오면 좋겠어요.
엄마와 방금 통화했는데 많이 내색은 안하시지만 좋아하시는게 느껴지네요. (나이가 드셨어도 우리 엄마 소녀같으세요.)
여기서 부터 제가 여러분 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가 한국에 있으면 여기저기 물어 보고 뛰어다니며 사방 팔방으로 알아 보겠지만 여기에선 한계가 있네요.
12월 크리스마스 전에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몸이 허약하신 엄마와 여행을 가려 합니다. 어느 지역이 괜찮을까요? 혹시 오유분들 중에 어르신들 모시고 일본 온천 여행 갔다 오신 분들 계시면 조금이라도 정보를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복잡한 도시는 엄마에게 좀 무리가 될거 같습니다. 걸어다니실수 있지만 많이 걸으실수는 없으세요. 겨울이지만 많이 안 추운 곳이면 더 좋겠어요.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이 엄마에게 더 좋을 까요?
이번 겨울 엄마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서 오유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염치 불구하고 도움을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