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살짝 흐리고 바람이 거의 없어서...누가 그러던데 그런날에 배스가 잘잡힌다고 하길래..계획에 없던 낚시를 하게됫습니다.

 

평소 다니던곳이 아닌 오늘은 웬지 다른곳에 가보고 싶어서 (배스낚시 이번에 4번째인 초보중에 왕초보입니다.)

 

전에 한번 봐두엇던곳에 갔습니다.

 

 

사람은 없고 붕어낚시 하시던 분들이 나두고간 의자 몇개만 덩그러니 놓여잇었어요(의자를놓고 다니는거보니 매일 오시는분들이 있나바요)

 

 

어쨋든 채비를 하고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붕어낚시 하러 어떤 아저씨가 오시더라고요..그리고는 저에게 반갑에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먼저 하시는거에요.

 

우왕...처음보는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를 받으니 너무 기분좋아서 저도 같이 인사를 했어요.

 

 

그아저씨는 제가 루어를 던지는쪽 반대쪽에 낚시대를 펼치시더라고요..그래서 많이 잡으시라고 인사하고 있는데..

 

 

갑자기 낚시줄이 텅텅!!!!

 

 

그렇습니다!!!

 

저는 이렇게 큰 낚시 실제 잡아본게 처음인지라 막 당황하고 있는데 그 친절한 아저씨 도움으로 배스를 가볍게 제압하고 사진을 찍엇지요!!!

 

아하하하하하

 

그후 한 5분쯤지낫나 또 어떤 나이드신 아저씨가 낚시를 하시러 오시더군요..

 

그런데...이 아저씨가 무슨생각인지 제가 루어를 던지고 있는 자리 1미터 거리도 안되는곳에 그것도 제쪽으로 낚시대를 펼치시데요?

 

응응응??? 원래 이아저씨 자리인가?

 

그래서 여쭈어봤습니다.

 

"여기다 펼치시게요?"

 

"응~~자네는 어차피 배스 잡으러 온거지? 상관없어 신경쓰지말고 하던거 해"

 

 

아니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가요

 

낚시를 인터넷으로만 배워온 저도 알고있는 기본 매너를!!!!!!

 

뭐 나이드신 아저씨랑 싸우기 싫어서

 

두어번 더 던져보고

 

"많이 잡으세용"

 

하고 인사하고 철수했어요...그런데 돌아서는데 뭐랄까.....던지는 내내 입질도 잘오고 오늘 몇수 더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뭔가 아쉽고 갑자기 화나고...ㅠㅠ

 

 

그래도 처음으로 큰놈잡았으니 그걸로 위안삼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