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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꿈많은 여대생...빌어먹을 꿈이 뭐라고 조건녀가 됬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47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11
조회수 : 3760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1/12/09 01:14:50
집안사정상 저에게 한달용돈 조금씩 해주시는것 그 이상은 제가 바랄수도 해주실수도 없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꿈이있었지만 집안사정때문에 포기하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국립대 장학생으로 입학했었습니다.

저는 제꿈으로 평생 밥벌이 해먹고살겠다라는 장기목표보다
배우고싶다..정말 학문으로써 대학교육을 제대로 받고싶다가 첫번째였습니다. 
그래서 집안사정이고 뭐고 일단 내인생이니 이기적으로 부모님께 쎄게 나가서
다니던 대학 때려치우고 다른대학에 내년부터 다니게 됬습니다.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역시 집안 사정얘기가 첫번째 화두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는 학비는 제가 모아둔게 있으니 제가 어떻게든 하겠다고 했습니다.
모아둔돈? 쥐뿔 없었구요
가부장적인 저희아버지는 아르바이트는 절대로 못하게 하십니다. 남앞에서 딸년이 예예하는꼴 
생각만해도 치가 떨리신답니다. 제가 정말 진절머리나게 이해가 가장 안되는 부분입니다..
학비는 너 알아서해라. 알바는 안된다.
학자금 대출 받으라는 소리지요.
학자금 대출 받을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용기가 없었어요
사회초년생도 아닌 제가 제이름으로 몇천이라는 빚을 만든다는게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 뿌리치고 독립하겠다는것도 저는 차마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건을 시작하게됬습니다.
다행히 외모적으로 꽤 상위쪽이라 싼 화장품으로 싼 옷을 입어도 예쁘게들 봐주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페이를 높게 그리고 장기적으로 받습니다. 일종의 스폰처럼요.
1년동안 4명의 남성분에게 지원을 받았고
1년 반 정도 여유롭게 다닐수있는 돈이 마련이 되더군요.

경제적으로는 조금 편해졌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너무 피폐해졌습니다.
그만두고싶어요.
저좀 말려주세요 설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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