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키보드를 두들기는 프로게이머지만 정전하나로 모든게 다 바뀐 같다 나비효과 라는 말인거 처럼 정말 말도 안되는 드랍쉽으로 갑자기 역전승한 2경기와 수비를 잘하는 이영호과 공격을 잘하는 이제동이 역할이 바뀌면서 쉴세없이 싸운 3경기 그리고 3경기의 결과가 어떻든 더 뛰어난 4경기,5경기가 펼쳐 질수도 있는 길이 남을 명경기를 온풍기 하나로 죄다 버렸고 그 애매모호한 결승으로 두선수의 팬,안티팬,무관심팬들에게 인정받을수 밖에 없는 '양대리그 우승자' 혹은 "최초 저그 5승 우승자"라는 타이틀의 위신도 '최악'이라는 단어가 붙여지고 누가 우승자든간에 둘다 피해자는 맞는거 같다 웃긴말로 결승전 이영호선수가 말한거처럼 "임진록"보다 기억에 남는 "리쌍록"이 되버린거 같다 문제는 그 후다 둘이 프로지만 차기리그에서 평소 기량이 나올까 그게 걱정이다 공정하게 결승에서 패한거와 불공정하게 결승에서 패한거와 엄연히 심적 충격이 다르다 또 평범하게 결승에서 이긴거와 우세승판정과 함께 우승한것도 우승자가 누려야할 기쁨과 환희도 다르다 아무튼 이영호,이제동선수는 어제 개같은 MSL결승대회에서 정말 열심히 경기하느라 수고했고 슬럼프 안일어나도록 다음 리그 전까지 마음 잘 추스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