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 근데... 루나한테 딱 느껴지는
유희열 : 왜 사이사이 말의 행간에서 느껴지는 그 느낌이 있잖아요
유희열 : 그게 뭐가 있냐면... 음악을 되게 좋아하는 사람 같아요
(말없이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루나)
유희열 : 일단 (음악) 굉장히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뭔가 순간을 되게 좋아하는 사람 같은데...
유희열 : 음악 한다는, 제가 선배로서 후배들한테 자주 해주는 얘기중에 하나가...
유희열 : 아... 저도 갑자기 속마음 얘기를...
유희열 : 잘 안하거든요. 진행할 때
유희열 : 진행을 해요~
유희열 : 근데 원래 이렇게 나오면은
유희열 : 저도 이렇게 빠져들게 되는거 같아요. 수렁에 빠진거 같아요 저도
유희열 : 언젠가부터...
유희열 : 이 가요계가
유희열 : 대중분들도
유희열 : 평가의 기준의 잣대가 뭐냐면은
유희열 : 음악을 산업으로
유희열 :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유희열 : 챠트 중심이 되다 보니까...
유희열 : 그리고 챠트에서 이렇게 그냥 스트리밍에서 쭉~ 들으시잖아요
유희열 : 거기에 안 있으면 이건 안 좋은 노래처럼... 얘기하시는,
유희열 : 그게 특히 최근 몇년에 좀 심해진거 같아요
유희열 : 음악은 산업이기도 하죠. 비지니스니까...
유희열 : 근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유희열 : 음악은 누군가한테는 진짜 위로가 될 수도 있는거고
유희열 : 누군가한테는 언어거든요. 그 사람의 이야기이고,
유희열 : 그러니까 루나도 음악을 할 때
유희열 : 왜 내가 힘들지...? 불행하지...? 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거를 찾는 과정이 진짜 힘들어요
루나 : 네, 너무 힘들었어요
루나 : 진짜 되게 오랜시간 방황했던거 같아요
유희열 : 그러니까 근데, 그거에 대해서
유희열 : 의문 부호가 딱! 생겼다라는게
유희열 : 이제부터 시작인 거예요
유희열 : 약간 한바퀴를 길을 잃기도 하고 그래요
유희열 : 근데 잘하는것처럼
유희열 :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되요
비록 방송이지만 절감하게 되는 이야기를 접하고서 가슴에 와 닿는게 있어 글을 남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