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어느 날, 필립 나이트와 월리엄 보어먼이라는 두 행상꾼은 고민에 빠졌다. 육상 선수 출신인 두 사람은 당시 일본의 고급운동화 '오니쓰카 타이거'를 수입해서집 차고에 쌓아놓고, 자동차로 미국 전역 의 대학 운동장을 전전하며 장사를 하고 있었다. 장사는 제법 잘 되었고 이익도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데 있었다. 자신들이 무여회사의 직원이 아니라 행상꾼이라는 사실이 일본에 알려질 경우 거래가 끊길 위험이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궁리 끝에 일단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회사 이름도 그럴 듯하게 지으려고 고심을 했다. 이 때 떠오른 것이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42.195Km를 달렸던 그리스 병사였다. 이 병사가 기도를 올렸다는 승리의 여신 니케(NIKE)를 회사 이름으로 택한것이다. 영어 발음으로 '나이키'였다.회사 마크도 만들었다. 미술대학원생에게 부탁해서 단돈 35달러를 주고 V자를 부드럽게 뉘어놓은 것 같은 현재의 마크를 만들었다. 이들은 한동안 수입 판매를 하다가 1972년부터 나이키 마크가 붙은 운동화를 만들기시작했다. 그 무렵 미국에는 거센 조깅 바람이 불었고 매출은 급성장하였다. 1980년대 중반 조깅열이 식으면서 매출이 급감하자, 두 사람은 곧바로 다른 스포츠화 쪽으로 눈을 돌렸다. 당시 농구계 최고의 스타 마이클 조던과 계약을 맺고 '마이클 조던'시리즈를 만 들어냈다. 이후 나이키의 전략은 철저히 스포츠의 상업화를 통한 '스포츠 정신'이라는 이미지 만들기로 일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처 - Bombhea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