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마시게 바다여
자네탓이 아니라네
웃으며 떠난 발길 원망삭힌눈물된건
자네탓이 아니라네
아침이 그리도 잔인할줄 누군들 알았겠는가
우지마시게 파도여
차디찬 공포에 젖은 눈빛을 자네는 보았겠지
들어줄귀 닫힌 세월속에서
그렇게 침묵의 고통 내뱉던 핏덩이들의 절규를
자네는 들었을테지
네품안 진주빛영혼들의
그 마지막 몸짓을 기억해주게
차마 전하지못한 그 마지막 말을 기억해주게
그리고 훗날...
일렁이는 자네에게 눈물섞는이의 노란손길 뵈이걸랑
나즈이 전해주시게나
세월속에 묻혀져
잊혀지는 넋이되지않게
자네가 지켜주시게나
- rhee. ㅂㅎㅈ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