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네이트판,유머X> 17살 저 암이래요.억울해요.....
게시물ID : humorstory_247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유치
추천 : 3
조회수 : 10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8/23 08:14:48
원글 주소먼저 올립니다
http://pann.nate.com/talk/312570439

새벽에 일하다가 이거보고 정말 울컥하네요
저 나이에 뭘 잘못했다고 저렇게 고생인건지 모르겠어요

아직 오유에 안올라와 있길래 오유분들께도 알려드리고
다음 아고라에서 서명운동하길래 그거 주소도 올릴려고 글 쓰게 됬어요

게시판은 도대체 어디다 써야될지 몰라서 여기에 올립니다;;

아고라 주소 

http://hope.agora.media.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6490#commentFrame
 
도울게 이런거밖에 없는게 정말 슬프네요;;

밑에는 원글 내용

-----------------------------------------------------------------------------

고민끝에 조금씩..글을 써봅니다.. 전 아직 17살밖에안된 여학생...아니 학교도안나니니 그냥 여자입니다.
 
저, 너무억울해서.. 이런곳에 글을써봅니다..
 
 
전 지금까지쭉할머니와 살아왔습니다. 엄마와아빤 제가 아가일때 이혼을하시고 전 진짜 아주어릴떄부터
 
할머니와 살아왔습니다. 엄마얼굴도 몃년간 못봤었구요. 아빠는 아얘 얼굴조차 기억이 안납니다.
 
 
그렇게 전 어릴때부터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왔고.(할아버님은 젊으셨을때 병으로 돌아가셨데요.)
 
진짜 할머니는 박스같은걸 주우시면서 까지 절 먹여살리셨습니다.
 
솔직히 어릴땐 반항도 하고싶었죠. 하지만 나에겐 할머니가 엄마이자 마지막가족이자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이기때문에. 반항은커녕. 진짜 열심히살아왓습니다.
 
밤이되면 할머니와 같이 운동겸 동내를 돌아다니면서 진짜 쓰레기버린곳까지 뒤적거리며
 
박스나 책같은걸 주워오곤했습니다.
 
진짜 남들아니 같은학교 친구들은 이름있는옷. 비싼옷. 얘쁜옷 입을때 전
 
진짜 아주어릴적부터 입던옷을 계속입거나 할머니가 어디서 얻어오신옷을 아무말없이
 
입었습니다. 솔직히 여자인전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나도 쟤네처럼 엄마랑아빠가있었으면..하고요
 
 
그리고 시간이흐르면서 학교에서 수업중에 갑자기 어지럽고 숨으쉬기가 힘들어지고
 
배부분이 아무이유없이 아파왔습니다. 진짜 미친듯이요.
 
그러다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었는데 돈이없다는 이유로 입원도못하고 그땐병원측에서
 
영양이부족한다던지, 운동을많이안해서라는든지, 잠을많이못자서그렇다더든지.
 
등등 그런 얘기만 했습니다. 솔직히 걱정했긴햇지만 전 병원측말을 믿었습니다.
 
솔직히 그땐 입원하고싶어도 돈이없으니 못했죠. 저와 할머니는 진짜 돈이없어서
 
나라에서지원해주는 라면과 쌀조금 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왔으니까요.
 
 
전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그냥 자퇴했습니다. 교복살돈으로 차라리 할머니와
 
하루하루살아가는데 사용하자. 학교급식비 매일밀리고. 차라리 그돈으로 할머니와 집에서
 
밥을먹자 라는생각에 자퇴를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가방살돈도 없거든요.
 
 
 
이런 힘겹게 하루를 진짜 악같이 살아온제가 위암이랍니다. 위암2기랍니다.
 
병원에선 빨리 수술해야한답니다. 하지만 할머니도 울면서 아무말없으셨습니다.
 
돈이없거든요. 저 진짜 억울합니다. 살고싶어요. 만약저죽으면 저희할머니 어떻게살아가시죠?
 
저도그렇지만 할머니도 저없으면 살수없습니다. 저희둘은 진짜 세상에서 저희둘을 사랑합니다.
 
진짜 하루하루 할머니와전 같이 겨우겨우 버텨왔는데... 진짜힘겹게버텨왔는데...
 
어떻게 이럴수가있죠? 많고 많은사람들중에 왜하필 저에게 ..... 저 진짜 어떻합니까.
 
아주친한친구에게 말했더니 저보고 장난하지말라고하고... 할머니는 우시기만하시고..
 
하루가지날수록 전 먹어도.먹어도 살이 빠져나갑니다.. 먹은건없어도 평범했던제가
 
갈수록 손목과 허리부분등 살이빠지는걸보면 두렵습니다. 전아직17살입니다. 죽고싶지않습니다.
 
아니, 일찍죽어도 상관은없습니다. 다만 저에게 시간이 조금이라도있었스면.....
 
아직 성인이 아니라는이유로 돈을벌수도없고 , .. 빨리 커서 돈을많이벌어서 할머니에게
 
고기한번사드리는게 제 평생의 소원이였는데... 어떻게.. 어떻게 이런저에게 ... 
 
진짜 많고 많은사람들중에 왜 하필 접니까... 행복하고 돈많은사람들도잇는데 왜하필
 
저에게 이런일이 생긴겁니까. 저없으면 할머니는 어쩌구요 할머니는어떻하죠?
 
지금 병원에서 500원넣고 이렇게 쓰고있는제자신이 너무 .... ..........
 
저진짜 살고싶습니다... 살고싶어요... 살고싶어요... 빨리수술을 받으라고 병원에선
 
제촉하는데... 어떻하죠...살고싶어요...하지만돈이없어요... 차라리 보험이라도 들어있다면
 
일부로 찻길에 띄어들어 죽고 그돈으로 할머니사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되셨으면한데...
 
이런제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시간이흐를수록 계속 우울해지고요.... 
 
수술을 받으면 살수있을꺼란거 압니다.. 하지만 수술받은뒤에도 병원에 입원해있어야하고
 
약값하고 그런건 다어떻하죠....... 제발 제발저 지금 많은 여러생각하며 쓰는거니까
 
안좋은말..쓰시진마시고 어떻해야좋을지...누군가 알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